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CEO 리사 수)가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2023(이하 ISC 2023)에서 자사 EPYC 프로세서와 인스팅트 액셀러레이터가 탑재된 슈퍼컴퓨터 '프론티어'와 고성능 컴퓨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있는 슈퍼컴퓨터 '프론티어'는 지난 2022년 11월 기록에서 92 페타플롭스(petaflops) 향상된 1.194 엑사플롭스의 성능을 기록했다. 또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시스템을 선별하는 그린500(Green500) 리스트의 테스트 및 개발 시스템 부문에서 2위, 전체 시스템에서 6위를 기록했다. 이 컴퓨터는 현재 암 예측, 입자 가속기, 암흑 물질 등의 다양한 시뮬레이션 분야에 이용되고 있다.
핀란드에 위치한 슈퍼컴퓨터 루미(LUMI) 역시 AMD의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핀란드어로 구성된 13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GPT-3 대형 언어 모델(LLM)의 훈련 및 구동을 지원한다. 현재 앨런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과학 연구용 언어 모델 OLMo(Open Language Model) 훈련에 사용중이다. 또한 100% 탄소중립 수력 발전으로 구동되며 잔여 열을 이용해 주변 도시의 전력을 공급하는 등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AMD는 프론티어와 루미에 탑재된 'AMD 인스팅트 MI250X 및 EPYC 프로세서'를 소개했다. HPC 및 AI 워크로드 처리 기능을 측정하는 HPL-MxP 혼합 정밀도 벤치마크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루미는 2.2 엑사플롭스의 혼합 정밀도 컴퓨팅 성능을 기록했다.
한편 AMD는 인스팅트 가속기에서 AI 워크로드를 보다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AMD ROCm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선보였다.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 AMD 데이터 센터 솔루션 그룹 총괄 수석 부사장은 “AMD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들의 난제 해결을 위해 최상의 HPC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AMD EPYC 프로세서 및 인스팅트 가속기의 획기적인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주요 파트너사의 새로운 혁신 및 첨단 연구 활동을 가속화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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