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수행해야 하는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금융 사기의 예방과 추적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기업의 가장 본질적인 목표다. 컨설팅 전문기관 '모닝 컨설트'가 조사한 '2022년 IBM 글로벌 금융 사기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 7개국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사기 형태는 신용카드 사기였고 고객들은 은행측이 사기 방지에 있어 가장 큰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금융기관들의 현재 시스템으로는 지연 시간 문제 등 딥러닝 모델을 비즈니스 규모에 맞게 실시간으로 실행하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이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사기의 발생 단계에서 예측하여 피해를 줄이거나 하는 대응이 어려웠다.
IBM은 7일 기업의 '미션크리티컬 워크로드' 보안 요구를 맞출 수 있는 온칩(On-Chip) AI 가속기를 탑재한 차세대 시스템 'IBM z16'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IBM z16'은 AI추론을 기반으로 분석의 지연시간을 최소화하여 대규모 실시간 거래에서도 빠른 보안 분석과 대응이 가능하다. 또 현재까지 밝혀진 해킹기술은 물론 앞으로 나올 수 있는 보안 위협까지 계산할 수 있다.

'IBM z16'은 '텔럼' 프로세서 기반으로 성능면에서 1밀리초의 지연 시간으로 하루에 3000억 개의 추론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 신용카드의 사기 거래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고, 가맹점과 카드 발급 회사의 경우도 관련된 소비자 불편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IBM z16은 양자 내성 시스템을 적용하여 데이터 및 시스템 보호를 위한 암호화 시스템을 강화하고 데이터 복원력을 높였다. 또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현대화를 지원해 오픈소스 적용 등 아키텍처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IBM 시스템즈 수석 부사장 릭 루이스는 "고객은 IBM z16의 혁신 기술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가 존재하는 곳에서 바로 추론을 적용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다"라며 "각 산업 분야에서 더 나은 고객 경험과 더 강력한 비즈니스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