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 기업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정션 아시아 2023 (JUNCTION ASIA)에 트랙 파트너(발제사)로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정션 아시아(JUNCTION ASIA) 2023’는 유럽 해커톤 행사인 ‘JUNCTION’의 아시아 버전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무박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에서 약 300명의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가 각 팀을 이뤄 참가해 아이디어를 선보였고, 최종 우승팀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상금과 ‘GLOBAL JUNCTION’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기존에는 ESL이 종이 태그를 대체하는 전자 가격표로서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유통업체에서 주로 쓰여왔으나, 오늘날 대형 병원, 물류센터, 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솔루엠은 이에 ‘전자식가격표시기(ESL)를 활용한 산업별 솔루션’을 주제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솔루엠이 유럽 해커톤 ‘정션 아시아’ 대회 발제사로 참여했다
솔루엠이 유럽 해커톤 ‘정션 아시아’ 대회 발제사로 참여했다

솔루엠은 회사의 클라우드 서버와 데이터 전송 결과를 테스트할 수 있는 전자식가격표시기(ESL)와 송수신기(Gateway)를 제공했으며, 솔루엠에 따르면 전체 참가 60개 팀 중 13개 팀이 솔루엠 트랙에 참여했다고 한다. 

솔루엠 트랙에서는 ▲ESL을 활용한 응급실 환경 개선 솔루션 ▲ESL을 활용한 스마트 오피스 내 직원 관리 솔루션 ▲미아방지용 웨어러블 ESL ▲옥외광고용 ESL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안됐다. ESL 시장의 주 고객인 리테일 사업자의 매장 운영 효율화 방안부터,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다수 출품됐다. 

ESL을 활용한 ‘주방 효율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hyvä(휘바)’팀이 솔루엠 트랙 1위와 최종 우승을 동시에 거머줬다. 휘바 팀은 맛집 투어가 하나의 여행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대중음식점의 수요가 늘어나는데 반해, 여전히 주방에서는 종이 영수증으로 인한 주문 누락 및 뒤바뀜과 같은 문제가 있음에 주목했다. ESL로 대체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문 및 조리 과정 관리가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심사위원들은 솔루엠 트랙에서 구현된 솔루션들이 특히 완성도가 높았다며 기존 테이블 오더 사업자와의 B2B 가능성도 검토해 볼 수 있어 활용도와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가점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솔루엠 서보일 ICT 사업부장은 ”저마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시선으로 수준급의 결과물을 만든 참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당사의 서비스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자체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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