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클라우드에 올려 놓기에는 민감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개인적인 용도, 혹은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같은 형태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미 많은 NAS들이 이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선택지가 등장했다. 바로 아이스웨일 테크놀로지(IceWhale Technology)의 지마큐브(ZimaCube)다.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 중인 지마큐브는 이미 지마보드(ZimaBoard)나 CasaOS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해 왔던 아이스웨일이 본격적인 NAS로 선보인 제품이다.

인텔 12세대 코어 i5 10코어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지마큐브는 최대 64GB의 RAM, 6개의 HDD와 4개의 SSD 장착할 수 있어, 최대 164TB의 대용량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여기에 클라우드를 통해 이미지와 비디오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강력한 프로세서의 도움과 함께 썬더볼트 4나 2.5GbE 네트워킹 포트와 같은 네트워킹 기능으로 데이터 전송 성능을 물론이고 원활한 워크플로우 관리가 가능하다.
지마큐브에 저장된 파일은 다양한 방법으로 액세스할 수 있어 저장, 검색, 공유는 물론 협업까지 가능하다. 내장된 지마OS(ZimaOS)는 데이터 관리를 위한 간편하고 직관적인 UI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등 퍼블릭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어, 파일을 찾기 위해 여러 계정과 장치를 뒤질 필요가 없다. 'ZSync'를 이용한 파일 동기화 기능, 'PeerDrop'을 이용한 파일 공유 기능 등으로 제공하며, 'Nextcloud'나 'Seafile'과 도구로 파일을 쉽게 공유하고 공동으로 작업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강력한 CPU를 사용해 지마큐브에서 직접 AI 모델을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마큐브에 내장된 PCIe Gen 4 포트나 썬더볼트 4 연결을 사용해 외부 GPU를 연결해 스테이블 디퓨전과 같은 자체 AI 모델을 호스팅하고 실행할 수 있으며, 내부 데이터를 이용한 비공개 GPT를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자연어로 자신의 문서 중 특정 정보를 검색하고, 파일을 찾고, 요약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