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LVMH(Louis Vuitton, Moët & Chandon, Hennessy)그룹이 중국 고객 대상 온라인 스토어에 알리바바의 생성AI를 도입해 기존의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파트너십이 2019년에 시작된 이후 LVMH는 중국 내 고객의 개인형 서비스 제공에 맞춤형 주문 플랫폼 'LVMH ATOM' China에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데이터 관리 도구 ‘Dataphin’을 도입했다. 또한, LVMH는 자사의 모든 브랜드에서 중국 소비자의 뚜렷한 취향을 충족할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머신 러닝 플랫폼인 'PAI'를 활용해 왔다.

현재까지 LVMH는 알리바바의 3D 제품 디스플레이, 가상 시착, 라이브 스트리밍과 같이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 티몰 럭셔리 파빌리온(Tmall Luxury Pavilion)과 파트너십을 맺고 약 30개의 유명 메종(Maisons, LVMH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개별 럭셔리 브랜드)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번 강화로 LVMH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AI 기술을 자사의 매장 및 티몰(Tmall) 온라인 스토어에 접목한다. 그 준비로 알리바바의 LLM인 큐원 (Qwen)과 종합적인 AI 모델 구축 플랫폼인 ‘모델 스튜디오 바이롄 (Model Studio – Bailian)’을 포함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생성AI 기능들을 통합했다.

또한 양사는 유명 럭셔리 매장의 디지털 재현, 제품 출시, 멤버십 프로그램 및 맞춤형 상담 등 다양한 옴니 유통(Omni-retail) 전력과 관련된 협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LVMH는 양사 간 협력 관계를 5년 더 연장해 향후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기술과 제품을 활용해 자사 비즈니스 운영을 최적화하고, 고객 인사이트를 강화하며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중국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스테판 비앙키(Stephane Bianchi) LVMH 그룹 대표는 "이번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 강화는 우리의 옴니채널 비즈니스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알리바바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이커머스 운영 전문성과 함께 클라우드 및 AI 기술의 혁신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