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UNESCO)에 따르면, 2주마다 한 개의 원주민 언어가 사라지고 있으며, 이번 세기 말까지 약 3000개의 고유 언어가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 모토로라(Motorola)와 레노버 재단(Lenovo Foundation)은 이러한 언어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원주민 언어 지원 이니셔티브(Indigenous Languages Support Initiative)를 통해 소수 민족 언어를 보존하고 홍보하고 있다.

모토로라가 최신버전 헬로 원주민 백서(Hello Indigenous whitepaper)에 이탈리아 톨로미티 지역에서 사용되는 라딘(Ladin)어를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언어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레노버 재단 및 유네스코와 협력으로 작성된 헬로 원주민 백서의 최신 버전에 라딘 언어를 추가 했다.
모토로라는 레노버 재단 및 유네스코와 협력으로 작성된 헬로 원주민 백서의 최신 버전에 라딘 언어를 추가 했다.

헬로 원주민 백서는 모토로라와 레노버 재단이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작성한 문서로, 언어 소멸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원주민 언어를 스마트폰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번역된 언어 데이터를 오픈 소스로 공개하여 다른 회사들도 활용할 수 있다.

모토로라는 우선 유럽에 초점을 맞춰 소수 민족 및 위기 언어를 파악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라딘어는 이탈리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12개의 소수 언어 중 하나이며, 국가 또는 독립체가 없는 3개 언어 중 하나로 중요한 후보로 선정되었다. 또한 사용자가 3만 명에 불과하여 유네스코에 의해 위기 언어로 분류된다.

재닌 올리베이라(Janine Oliveira)모토로라 소프트웨어 세계화 담당 전무 이사는 “언어를 보존하고 홍보하는 데 열정적인 연사 및 학자 커뮤니티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라며, “라딘 커뮤니티와의 협력으로 이 언어를 디지털화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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