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한국IDC(대표 한은선)가 24년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약 373만대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신규 스마트폰 가격 인플레이션으로 사용자의 기존 제품 사용 주기 및 중고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신규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이어져 전체 시장 감소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4년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인 소비 심리 지수가 회복세에 들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5G 점유율은 86.2%로 하락했는데, 이는 주요 브랜드의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도 신학기 및 키즈용 스마트폰 등 4G 스마트폰의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 변동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격대 별로는 800달러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이 14.1% 증가한 73.7%를 기록했다. 주요 제조사의 AI 신규 기술을 적용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수익성 개선 목적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판매 전략이 점유율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조금 지원 확대, 이동 통신 요금제 개편 및 인하 등도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완화해 프리미엄 제품군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폴더블 시장은 전년 대비 감소한 약 3만대를 출하해 성장세가 지속되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5 시리즈’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나 통상 상반기에는 동사의 ‘갤럭시 S 시리즈’ 중심 판매전략과 한정된 폴더블 스마트폰 제조사 및 모델 라인업, 높은 가격대 등으로 시장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폴더블 시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 적용, 배터리 및 내구도 개선, AI 신기술 등으로 폴더블 유저의 실사용 경험을 개선해 시장 수요를 증진하고 점유율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지해 한국IDC 모바일폰 시장 리서치 담당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흐름이 전반적인 디바이스 시장에 형성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AI’가 적용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시장 내 AI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라며, "자주 사용하는 기능·앱에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하고 확대하는 전략으로 실제 사용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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