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AI 빅테크 기업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방문했다. 세계적으로 AI가 비즈니스의 첨단이자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기에 AI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업 관계를 강화해 SK그룹의 ‘AI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포석이리다.

최 회장은 이미 지난 4월 엔비디아, 이달 초 TSMC CEO와의 회동으로 ‘AI 하드웨어 파트너십’을 강화한 바 있으며, 이를 글로벌 점차 확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27일  미국 대형 IT 기업의 CEO들과 만나 SK와 이들 기업 간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는 샘 올트먼 CEO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과 AI 관련 산업의 성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SK와의 ‘퍼스널 AI 서비스’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를 방문해 사다티아 나델라 CEO와 만났다. 최 회장은 SK그룹과 MS가 추진하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언어모델 등 AI 협력을 강화하고, 나델라 CEO에게 SK의 AI, 반도체 경쟁력 및 ‘AI 생태계’를 소개했다. 양측 경영진은 미래 AI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발전을 위해 정기적 미팅을 지속적으로 갖기로 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 AI, 클라우드 히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의 AI 서비스를 빅 테크 CEO들에게 소개하고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인류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AI 서비스 구현’를 목표로 빅 테크들과의 협업 기반을 마련해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을 다루는 글로벌 동맹을 구축하려는 의지이다.

최 회장은 ‘글로벌 리더십과 SK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