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며,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AI와 관련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도자로의 위치는 중요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해 고대역폭메모리(이하 HBM)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AI 반도체 사업 현황을 확인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주요 경영진과 함께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HBM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주요 경영진과 함께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HBM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최 회장이 방문한 HBM 생산 라인은 첨단 후공정 설비가 갖춰진 시설로, SK하이닉스는 이곳에서 ‘5세대 HBM3E 8단’ 제품을 지난 3월부터 양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내에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6세대 HBM4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HBM 생산 라인 점검 후, 최 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AI 시대의 D램, 낸드 기술 및 제품 리더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AI는 대세이며, 위기 속에서도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차세대 제품에 대해 면밀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빅테크 기업들이 SK하이닉스의 HBM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도전과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6세대 HBM을 조기 상용화해 국내 AI 반도체 리더십을 지키고 국가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최 회장은 SK의 AI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국내외를 넘나들며 전략 방향 등을 직접 챙겨왔다. 이에 SK는 HBM, 퍼스널 AI 어시스턴트 등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분야에 더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토털 솔루션 제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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