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장관 조태열)가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에 주한외교단 90여 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4 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REAIM)에 관한 고위급회의(이하 2024 REAIM 고위급회의)’ 준비상황을 공유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회의 일정, 의전·행정사항, 기대성과 등에 대해 준비기획단의 브리핑과 주한외교단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휴가 기간임에도 각국 대사를 포함한 다수의 외교단이 참석했다.

REAIM 고위급회의는 AI의 책임있는 군사적 개발·배치·이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 과정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국제적 회의체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1차 회의를 공동 주최한 바 있으며, 제2차 회의는 2024년 9월 9일부터 10일 이틀간 서울에서 우리나라,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공동 주최로 개최된다.
회의는 장관급 일정(9.10., 고위급 오찬 및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본회의(9.9.~10.), 부대행사(9.9.~10.) 등으로 구성된다. 본회의는 양일에 걸쳐 고위급 기조패널 토론 및 명사와의 대담, 소그룹회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부대행사로 AI 전시회와 청년 참여 행사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기조패널 토론 후 해당 주제에 대해 여러 소그룹회의가 병렬적으로 진행되며, 고위급 기조패널 토론은 ▲AI의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함의 ▲군사 분야 AI의 책임있는 이용 원칙 구체 이행 ▲군사 분야 AI의 거버넌스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다.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 군사 분야 AI의 책임있는 이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등록이 가능하다.
이원익 2024 REAIM 고위급회의 준비기획단장은 “AI는 군사 분야의 모든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로, 책임있는 이용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라며 “군사 분야 AI의 책임있는 이용 관련 원칙 및 국제 거버넌스 논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