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미국 테니스 협회(USTA)가 올해 대회를 앞두고 US 오픈 디지털 플랫폼에 왓슨x 기반 팬 기능 ‘매치리포트(Match Report)’를 발표했다.

IBM은 경기 종료 후 몇 분 이내에 모든 남녀 단식 경기에 제공되는 매치리포트는 기업을 위해 특별 설계된 IBM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래니트(Granite) 13B를 비롯해 IBM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watsonx)의 기술, 그리고 USTA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및 편집 지침을 바탕으로 한다.

IBM의 US오픈에 활요되는 매치 리포트와 슬램 트래커
IBM의 US오픈에 활요되는 매치 리포트와 슬램 트래커

이를 통해 선수의 경기력, 통계 및 하이라이트 분석을 담은 장문의 기사를 작성하기도 한다. 콘텐츠는 USTA 편집진의 검토와 논평을 거친 이후, 전후 상황과 해설을 반영해 US오픈 앱과 USOpen.org에 업데이트된다. USTA는 매치리포트를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해 17개 코트에 걸친 254개 본선 단식 경기의 7개 라운드 전부에 대해 신속하게 보도할 수 있게 됐다.

AI 해설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그래니트 13B LLM을 포함한 왓슨x를 활용해 보다 풍부한 표현과 상황에 맞는 해설과 경기 종료 후 몇 분 만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팬들은 경기 전/후와 실시간으로 상세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IBM 슬램트래커(IBM SlamTracke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든 남녀 단식 경기에 대한 승리 가능성 예측, 포인트별 분석, IBM 왓슨x를 기반으로 한 경기 미리보기 및 요약이 제공된다. 생방송 경기의 경우 현재 플레이를 거의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3D 그래픽이 새롭게 추가됐다.

IBM과 USTA의 자선 기관인 USTA 재단은 IBM 스킬스빌드(SkillsBuild)를 통해 무료 직업 준비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일부 USTA 재단 내셔널 주니어 테니스 & 러닝(National Junior Tennis & Learning, NJTL) 학생들과 교육 전문가 및 일반인들은 맞춤형 학습 계획, 워크샵, IBM 자원봉사자의 지도 등 AI 및 직업 개발 과정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제공되는 가이드북과 대화형 학습 과정을 통해 테니스 분야에 사용되는 전자 라인 콜, 선수 분석 등 AI 개념과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IBM 그래니트를 비롯한 LLM에 대한 정보도 제공받게 된다.

2024 US 오픈은 8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개최된다. IBM 기술이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은 USOpen.org 또는 모바일 기기의 Apple 및 Android 앱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US 오픈 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조나단 아다셰크(Jonathan Adashek) IBM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부회장은 “ “30년 이상의 혁신을 바탕으로 구축된 IBM과 USTA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모든 분야의 기업이 그래니트와 같은 모델과 왓슨x와 같은 AI 기술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라이어슨(Brian Ryerson) USTA 디지털 전략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AI 매치리포트를 통해 150개 이상의 경기에 대한 간결하고 사실적인 경기 미리보기와 보고서를 플랫폼 전반의 팬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대규모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공헤 편집 팀은 다른 스토리라인과 인터뷰에 집중할 수 있어 가장 포괄적인 보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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