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가는 물론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소셜미디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급증하며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딥페이크 사태를 ‘국가위기 상태’로 규정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약속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경찰에 입건된 불법합성물 및 허위영상물 범죄 건수는 297건으로, 지난해 전체 건수(180건)보다 무려 6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 허위영상물 범죄 피의자 중 73%가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것으로 집계돼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수학 연구 기반 딥테크 기업 포체인스(대표 이정훈)가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 범죄 예방을 위해 개인의 얼굴 이미지와 음성 데이터를 암호화해 악의적인 접근을 원천 봉쇄하는 ‘동형 암호(Homomorphic Encryption)’ 기술의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 복사나 외부 열람 시, 암호화된 베타 데이터 상태로만 보여지게 해 실제 정보 확인이 불가능하게 만든다. 또한 포체인스는 이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해 딥페이크 범죄에 전면대응할 계획이다.
동형 암호는 암호화된 데이터에 직접 연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차세대 암호 기술이다. 데이터 복호화 없이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금고’로 불리며 의료, 금융, 생체 인식 분야 등 안정성이 보장돼야 하는 산업에서 최적의 기술로 활용된다.
이정훈 포체인스 대표는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까지 피해를 주는 딥페이크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현 상황에 심각성을 느낀다.”라며 “당사가 개발한 동형 암호 기술을 통해 사회적 공포를 조장하는 딥페이크 범죄를 근절하고, 디지털 시대의 보안 기술 리더로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디지털 범죄를 해결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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