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블루투스 LE는 저전력 소모와 비용 효율성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정확한 거리 측정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블루투스 채널 사운딩’은 이 문제를 해결해 거리 측정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킨다. 특히, 개인 물품 태그나 전자키 같은 대량 생산 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높은 성능으로 블루투스 LE의 에너지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안테나로 간편하게 통합할 수 있다.

또한, 변조 및 중간자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보안 기능으로 스마트 도어락, 가전제품 및 ‘내 장치 찾기’ 솔루션 등에 적합하며, 신뢰성 높은 거리 측정 및 향상된 보안 기능을 보장한다.

채널 사운딩은 기존에 복잡한 솔루션이 필요했던 무선 연결 환경에 표준화와 상호 운용성을 제공해, 휴대폰 및 광범위한 배터리 기반 블루투스 LE 제품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저전력 무선 IoT 및 블루투스 LE 솔루션 기업 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 대표 스벤 토레 라르센, 이하 노르딕)가 향후 출시될 저전력 블루투스 SoC 제품군 ‘nRF54L’와 ‘nRF54H’에 블루투스 6.0 사양 중 하나인 ‘채널 사운딩’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nRF54L’ 제품군은 일반적 IoT 제품에 적합한 SoC로, ‘Arm Cortex-M33’ 프로세서를 탑재로 128MHz에서 동작하며, 이전 세대인 ‘nRF52840’보다 두 배 높은 처리 성능과 전력 소모를 줄였다. 이 제품은 의료 기기, 스마트 홈 솔루션, 게임 컨트롤러와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며, 보안 부트 및 암호화 가속기와 같은 보안 기능을 포함한다.

‘nRF54H’는 더 높은 처리 성능과 메모리 용량을 필요로 하는 고성능 IoT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여러 기기들이 네트워크 형태로 연결돼 상호 통신을 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메시’ 기능과  다양한 브랜드 기기들의 상호 호환성을 유지하며 작동할 수 있는 ‘매터(Matter) 프로토콜’를 지원한다. 또한, 저전력 IoT 기기 간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통신을 위한 ‘스레드 프로토콜’ 등 다양한 Io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노르딕은 저전력 무선 통신 전문 팹리스 반도체 기업으로, 2.4GHz 및 서브-1GHz 주파수 대역을 포함한 IoT(Internet of Things) 및 기타 무선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노르딕 외이빈드 스트롬(Øyvind Strøm) 근거리 무선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블루투스 SIG의 채널 사운딩 도입으로, 거리 측정 기술의 정밀도가 개선돼 블루투스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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