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심사는 연구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절차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방식은 시간과 자원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최근 AI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AI는 심사자 추천, 논문 검토, 윤리적 문제 식별 등의 역할을 자동화해 동료심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어 출판 과정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돼 연구자들은 신속하게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글로벌 오픈 액세스(OA) 논문 출판 기업 MDPI(대표 스테판 토체프)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동료심사 주간(Peer Review Week)’에 참여해 동료심사의 투명성과 혁신, AI 도구를 활용한 심사 과정의 개선 방법을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료심사 주간’은 동료심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연구에서 동료심사가 수행하는 역할을 기념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2015년 유럽 미생물학회 연합회(FEMS)와 과학 관련 기관들이 주축으로 매년 학술 커뮤니티, 학계, 출판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주제는 ‘동료심사에서의 혁신과 기술’이며, 출판 환경의 변화와 동료심사 프로세스가 학술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룰 예정이다.
MDPI는 이 행사에서 AI로 생성된 출판물, 자기 인용 및 원고와 관련 없는 참고 문헌을 식별해 원고 제출을 돕는 ‘에시칼리티(Ethicality)’, 논문에 적합한 심사자를 자동으로 추천하는 ‘유레카-리뷰어 추천(Eureka-Reviewer Recommender)’ 시스템, 작성 중 교정 작업으로 논문 품질을 개선하는 ‘온라인 교정 도구’, 온라인 제출 시스템 ‘수시’(SuSy)를 선보인다.
한편, MDPI는 동료심사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논문 출판 시간을 단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투고된 논문을 평가해 학술적 적합성, 품질, 윤리적 문제를 기준으로 논문의 편집 방향과 출판 여부를 결정하는 편집위원회(Editorial Board)를 운영 중이다.
스테판 토체프 MDPI 최고경영자(CEO)는 "MDPI는 오픈 리뷰 프로세스로 동료심사의 투명성과 엄격성을 개선해 글로벌 동료심사 기준을 강화와 과학적 커뮤니케이션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었다. 출판 산업이 이를 도입할 시 더 빠른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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