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가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의 범정부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확산하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의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올해는 공공부문 내 연중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연말에 한 번 경진대회를 개최하던 방식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기한 7월)’,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기한 9월)’,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기한 10월)’로 분야를 나눠 세 차례에 걸쳐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연말(11월 14일 예정)에 최종 왕중왕을 뽑는 형태로 정부혁신 왕중왕전을 개최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사각지대 해소’와 ‘칸막이 해소(협업) 및 일하는 방식 개선’의 내용을 담은 혁신 사례가 제출됐다.

행안부는 중앙,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사각지대 해소’ 135개, ‘칸막이 해소(협업) 및 일하는 방식 개선’ 98개, 총 233개 사례를 추천받았다. 지난 8월부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233개 중 15개 사례를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사각지대 해소 사례에는 ▲AI를 통해 전력·통신‧수도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1인 가구 고독사를 예방하는 한국전력공사의 ‘AI기반 고독사 예방 서비스’ ▲자율주행 트랙터 등 개발을 통해 농가 작업 효율을 높여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는 농촌진흥청의 ‘농업로봇 개발’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농총진흥청의 ‘폐비닐의 인삼지주대 재탄생’ ▲기상청의 ‘호우 긴급재난문자’ ▲법무부의 ‘스토커 접근정보 알림시스템’ ▲광주광역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경남 거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브로커 차단’ ▲부산교통공사의 ‘현금영수증 자동 발급’ 등 8개 사례가 선정됐다.

‘칸막이 해소(협업) 및 일하는 방식 개선’ 사례에는 14개 기관의 피해자 지원을 하나의 공간에서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법무부의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와 기상악화 전 위험정보를 미리 국민에게 알리는 해양경찰청의 ‘해양 기상정보 사전제공’이 선정됐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를 포함한 세 분야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사례 가운데 상위 사례는 오는 11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국민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행안부 고기동 차관은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우수한 혁신성과를 발굴·확산하여공공부문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AI‧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하여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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