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및 BIM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벡터웍스(Vectorworks)가 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 이벤트 제작에서의 디자인 기술 활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벤트 제작 산업을 위한 사설 글로벌 크루 네트워크인 엔투라지 프로(Entourage Pro)가 벡터웍스를 위해 독점 작성한 ‘인사이트 테크 리포트(Insights Tech Report)’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지속 가능성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기술 트렌드, 도전 과제, 기회와 도입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37개국의 수백 명의 이벤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디자인 워크플로우와 협업에서부터 지속 가능성에 이르기까지 기술이 라이브 이벤트의 미래를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를 조명했다. 설문조사 대상의 49%가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35%는 연간 100개 이상의 쇼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는 기술적·윤리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업계에서 점점 더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은 몰입형 경험을 위해 사용되고 있지만 비용과 교육 필요성으로 인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 가능성은 에너지 효율적인 방법이 재정적, 고객 관련 과제에 직면함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조심스러운 AI 수용
응답자의 71%가 관련성을 인정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에서 AI가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생성AI의 사용과 관련해서는 78%가 아직 이 기술을 도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생성AI를 수용한 응답자의 68%는 이를 ‘가끔’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기반 AI와 텍스트 기반 AI가 각각 78%와 84%로 비교적 높은 도입률을 보이고 있다. 챗GPT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AI 엔진으로 부상했으며, 응답자의 83%가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향상된 속도, 창의성, 시간 절약과 같은 보고된 이점에도 불구하고, 주로 지식 부족(59%)과 기술적 한계(32%)로 인해 도입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더 광범위한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교육과 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AR/VR에 대한 기대와 실제 사용 사이의 격차
AR/VR 기술은 업무 프로세스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여러 장애물을 해결해야 한다.
응답자의 76%가 AR/VR을 ‘다소 혹은 매우’ 광범위한 기술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 VR 도구를 프로세스에 통합한 기업은 20%에 불과했다.
이러한 격차는 인식과 실제 사용 사이의 불일치를 명확히 보여준다. VR을 이미 도입한 응답자들은 새로운 소프트웨어(74%), 새로운 하드웨어(68%), 교육(47%) 등 사용을 위한 새로운 도구와 자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도입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로는 지식 부족(52%), 비용(40%), 교육 부족(30%), 그리고 기술적 한계(22%)가 언급되었다. 이러한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VR의 장점인 향상된 시각화, 몰입형 경험, 원격 상호 작용 등은 전반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벤트 제작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환점
이벤트 제작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응답자의 84%가 업무에서 지속 가능성을 ‘다소’ 또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통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과 아티스트 모두 지속 가능한 방식을 점점 더 요구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70%가 이러한 조치를 ‘가끔’ 혹은 ‘항상’ 요청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요구되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는 에너지 효율적 조명(64%), 폐기물 감소(52%), 재활용 가능한 재료 사용(42%) 등이 있다.
응답자의 47%는 최근 프로젝트에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만, 더 광범위한 장애물이 도입을 막고 있다. 예산 제약, 전반적인 관심 부족, 산업별 특수 문제, 변화를 저항하는 문화적 태도 등이 이에 해당된다.
벡터웍스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제러미 파월(Jeremy Powell)은 “기술은 이벤트 제작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행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면서 “교육과 자원에 투자함으로써 이러한 혁신을 완전히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이벤트 제작에 대한 더욱 창의적이고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미래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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