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출 관리 기업 트로픽(Tropic)이 소프트웨어 시장 동향 및 조달 패턴을 분석한 ‘2025년 효과적인 지출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구매 동향 보고서(2024 Software Buying Trends to Leverage in 2025 for Effective Spend Management)’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 소프트웨어 지출은 10% 증가했으며, 이는 공급업체들이 많은 AI 기능을 추가해 전체 비용이 일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오픈AI가 전년도 대비 146%의 성장률로 모든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세일즈포스와 슬랙과 같은 일부 기존 기업 도구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이 약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기업별 SW 지출
기업별 SW 지출

기업은 소프트웨어에 210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중소기업은 190만 달러에서 750만 달러를 지출했다. 그러나 중견 기업은 규모의 경제로 인해 대기업보다 직원 1인당 더 많은 돈을 냈다.

기업의 AI 투자 방식

한편, 보고서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조달, 가격 협상 및 AI와 같은 신기술 접근 방식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를 수록했다.

① AI가 채택 주도, 일부 가격 인플레이션도 발생

오픈AI 이외에도 캔바(Canva)와 애쉬비(Ashby)와 같은 생성AI 도구가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20개의 소프트웨어 회사 중 19개가 AI를 브랜딩에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공급업체는 AI 기능을 가격 인상에 이용하고 있었다.

② 일찍 협상하지 않으면 비용 손실↑

대부분의 공급업체가 비용을 계속 인상하고 있으며, 보안 소프트웨어가 전체 시간제 직원당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갱신을 6개월 전에 시작하고 가격을 벤치마킹해 최적의 조건을 확보해야 한다.

③ 계약 기간이 증가

평균 계약 기간은 이제 14.2개월로, 작년보다 6% 증가했다. 공급업체는 특히 기업 소프트웨어 카테고리에서 다년 약정을 추진하고 있어 미래 비용 급증을 피하려면 가격 보호 조항이 필수적이다.

③ 규모의 경제는 여전히 유효

직원 수가 1000명에서 1만 명인 회사는 연간 평균 2100만 달러를 소프트웨어에 지출하며, 소규모 사업체는 190만 달러를 지출했다. 전체 시간제 직원 수를 기준으로 조정하면 중견 기업이 더 큰 조직보다 직원 1인당 더 높은 비용을 지불했다.

④ 계속되는 소프트웨어 통합

기업은 기술 스택을 간소화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부 경우에는 독립 도구보다 내장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호했다. 예를 들어,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및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와 같은 통합 솔루션으로 이동함에 따라 슬랙(Slack)의 채택이 감소했다.

비용 통제와 혁신 균형 맞추는 AI 투자 전략

한편, 소프트웨어 지출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은 비용 통제와 혁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보고서는 조직에게 ▲소프트웨어 투자가 작업 생산성과 일치하도록 ‘직원당 지출’ 지표를 사용 ▲경쟁 벤치마킹, 조기 갱신 논의 및 계약 보호 조항과 같은 협상 전술을 우선시 ▲새 도구의 가격 구조와 제공되는 가치를 고려해 AI 투자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을 당부했다.

트로픽의 최고 운영 책임자 져스틴 엣킨(Justin Etkin)은 “기업들은 소프트웨어에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이제 우리는 도구 통합 및 대체 주기로 진입하고 있다.”라며 “기존 플레이어 간의 도구 통합을 목격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는 AI 기능에 대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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