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의 기본 프로그램 제거 기능을 사용하거나, 프로그램 자체의 제거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프로그램의 일부 파일이나 레지스트리 항목이 남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잔여 파일들은 시스템 성능 저하, 오류 발생, 다른 프로그램과의 충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글로벌 개발 SW 기업 그레이트 소프트웨어 컴퍼니(Great Software Company, GSC)가 윈도우 소프트웨어 제거 프로그램 ‘언인스탈(Uninstalr)’을 업데이트한 언인스탈 2.6 버전을 출시했다.

언인스탈은 프로그램 제거 시 남은 잔여 파일까지 찾아 제거하여 시스템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또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나 숨겨진 파일까지 찾아 제거할 수 있다.

언인스탈 2.6 화면 예시
언인스탈 2.6 화면 예시

단순히 프로그램 제거뿐만 아니라, 설치된 프로그램 목록 관리, 시작 프로그램 관리, 불필요한 파일 정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시스템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GOG, EA, Epic, Riot, WarGaming, Battle.net 및 itch.io 게임 플랫폼과 해당 게임 전용 애플리케이션 감지 및 제거를 지원한다.

특히, 소프트웨어가 사용자가 위험할 수 있는 항목을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감지할 시 발생하는 경고 메시지의 UI가 개선됐다.

또한 이러한 주요 변경 사항 외에도 기존 대비 설치된 소프트웨어 목록 감지 속도가 평균 25% 빨라졌다.

한편, GSC의 수석 개발자 조우니 블레밍(Jouni Blemming)은 “개발자가 사용할 경우 자체 테스트 외에도 사용자가 직접 가상 머신 등을 이용하여 테스트해 보는 것을 권장했으며, 프로그램을 잘못 제거할 경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전에 신중하게 확인해야한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