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개발한 '공장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서비스는 공장 설립 과정에서 기업인들이 겪는 복잡한 절차와 높은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최적의 공장 입지의 신속한 파악 지원이 목표다.

서비스는 공장 설립을 원하는 기업인들이 공장입지분석 서비스를 통해 희망 업종과 입지를 선택하면, 사전에 인허가 요건을 진단하고 해당 지자체에 온라인으로 직접 접수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12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복잡한 공장설립 절차를 총괄하는 산업부와 3D 공간정보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국토부가 협업하여 대민 서비스를 혁신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인들은 공장 설립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계획서 작성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공장설립 분석 및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 토지와 건축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공장 설립 가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장설립 허가 기간을 최대 3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기업인들이 공장설립과정에서 겪는 정보 부족과 행정절차의 복잡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AI 기반 맞춤형 입지 추천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공장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민원 행정 업무 혁신을 도모한 첫 사례"라며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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