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팅 기술을 혁신할 가능성이 크지만, 연구 개발 과정에서 인프라 물류의 병목 현상이 주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은 폐쇄적인 아키텍처로 인해 확장성과 유연성이 제한적이며, 연구자들은 실험 환경을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과 자원을 소모해야 한다. 또한, 복잡한 공급망 문제와 하드웨어 제약으로 인해 실험이 지연되거나 최적의 연구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양자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제조 기업 트레큐(TreQ)가 턴키 방식의 개방형 아키텍처 양자 컴퓨팅 시스템 ‘컴퍼스 SG25B(Compass SG25B, 이하 SG25B)’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SG25B는 연구자들이 실험실 인프라 구축이 아닌 실질적인 연구와 발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확장성과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으며, 특히, 폐쇄형 시스템에서 벗어나 개방형 아키텍처를 채택해 연구자들이 필요에 따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첨단 양자 기술과 파트너십의 결합
SG25B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기술을 통합하여 최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대규모 양자 시스템을 구동하도록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의 앤카(Ankaa)급 아키텍처로 구축된 노베라(Novera) 9큐비트 프로세서를 제공하며, 큐블록스(Qblox)의 진화하는 양자 연구 요구 사항에 맞춰 확장되도록 설계된 모듈형 제어 스택을 제공한다.
한편 퀀트롤Ox(QuantrolOx)의 튜닝 및 보정을 간소화하는 고급 큐비트 자동화 플랫폼인 퀀텀 에지(Quantum EDGE)를 제공하며, 냉각 및 극저온 제어를 지원하는 블루포스(Bluefors)의 울트라컴팩트(Ultra-Compact) LD 희석 냉각기가 탑재됐다.
SG25B는 2월에 성공적인 통합 및 테스트 시연을 통해 시스템은 목표 성능 사양을 충족했으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배포할 수 있게 됐으며, 연구자들에게 턴키 방식의 개방형 아키텍처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TreQ CEO 맨디 버치(Mandy Birch)는 “양자 컴퓨팅 개발은 공급망 문제나 폐쇄적인 아키텍처에 의해 제약을 받아서는 안 된다.”라며 “개방형 아키텍처 시스템은 연구자들이 실험실 인프라 대신 획기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