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서울특별시와 손잡고 전자영수증 확산을 통한 탄소 저감에 앞장선다. 지난 4월 4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KISA와 서울시, 세븐일레븐, 이디야커피, ㈜티머니모빌리티는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A와 서울시는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A와 서울시는 '탄소중립 이행 및 전자영수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전자영수증의 탄소저감 효과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일상에서의 탄소저감 실천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KISA의 연구에 따르면, 전자영수증은 종이영수증에 비해 1장당 약 1.58gCO2e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KISA는 공인전자문서제도를 통해 전자영수증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고, 탄소중립포인트와 연계하여 발급 실적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전자영수증을 자발적으로 이용하여 탄소저감 실천을 확산하도록 돕고, 이를 홍보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과 이디야커피는 서울 지역의 카페와 편의점 매장에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적용하고, ㈜티머니모빌리티는 서울에서 운행하는 택시에 이를 도입한다.

기존의 전자영수증 발급 방식은 앱 설치와 회원가입, 개인정보 제공 등이 필요해 번거로웠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발급되는 전자영수증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앱의 전자문서함에 저장할 수 있어 편리함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전자영수증 이용 시 탄소중립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 지역의 세븐일레븐, 이디야커피 매장 및 티머니 택시에서 전자영수증을 발급받고 이를 카카오톡 또는 네이버 앱에 저장하면 건당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가 제공된다.

KISA의 김정희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국민들이 디지털 거래 내역을 보다 주체적으로 활용하고, 자발적으로 탄소저감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전자영수증 서비스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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