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국내 중소기업의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4월 16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성능평가 준비에 대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고, 정보보호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정보보호제품 성능평가는 제품이 정상 및 유해 트래픽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보안적합성 검증을 받은 제품은 국가 및 공공기관에 도입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이 인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KISA는 2018년부터 성능평가 컨설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에도 8개의 중소기업 정보보호제품을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컨설팅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되며, 성능평가 인증 획득을 위한 지원도 포함된다.

컨설팅 신청은 KISA 누리집과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을 통해 5월 8일까지 가능하다. KISA 임채태 보안산업단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국내의 우수한 정보보호제품이 지속적으로 확보되길 기대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국내 정보보호제품 개발 기업의 기술 및 품질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