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공정 과정에서는 장비 이상, 공정 오류, 품질 편차 등의 문제를 빠르게 진단하고 해결하는 것이 운영 효율과 안전에 필수다. 하지만 복잡한 운영 시스템과 방대한 데이터로 인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시간과 노력이 소모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지능형 도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제조 IT 솔루션 기업 에슈바흐(eschbach)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산업 전시회 ‘아비바 월드(AVEVA World) 2025’에서 공정 제조용 AI 어시스턴트 ‘SAMI’에 대화형 챗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자연어 기반 실시간 질의응답
SAMI 챗은 사용자가 공장 데이터를 복잡한 보고서를 찾지 않아도 자연어로 질문하고, 실시간·맥락 인식형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근무자가 “지난 교대조에서 무슨 일이 있었지?”라고 질문하면, 주요 이벤트와 조치 사항을 정리한 요약을 제공하며, 이어 “2번 라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했지?” 또는 “다음 조치는 뭘까?”와 같은 후속 질문도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기존의 ‘스마트 서치’와 ‘스마트 솔루션’ 기능을 통합한 생성AI 기반 대화형 형식으로 제공된다. 스마트 서치는 교대 노트, 정비 이력, 운영 데이터를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게 하며, 스마트 솔루션은 반복되는 문제의 원인을 학습하고 과거 해결 사례를 기반으로 해결책을 제안한다.
SAMI 챗은 에슈바흐 엔터프라이즈 플랫폼 시프트커넥터(Shiftconnector) 플랫폼에서 구동되며, 현장 기록과 공장 맞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이번 챗 기능 도입으로 SAMI는 제조 공정 환경에서 사용되는 언어, 업무 흐름, 문맥을 이해하도록 산업별·사업장별 데이터를 학습해 정밀성과 추적성이 중요한 화학 및 제약 산업에서 높은 활용 가능성을 보인다.
한편, SAMI 챗은 에슈바흐가 추구하는 인더스트리(Industry) 5.0 원칙, 즉 사람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인간 중심적인 제조 환경을 실현하는 방향성과 일치한다. 제조 산업에서의 AI 활용은 이제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인간 중심의 운영 혁신을 이끄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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