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기반 안면 인식 글로벌 기업 사이버링크(CyberLink Corp)가 6일 굿파이앤스(Good Finance)의 eKYC(Electronic Know Your Customer) 계좌 개설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 FaceMe AI 안면 인식 엔진을 굿 파이낸스 애플리케이션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고객도 휴대전화 카메라로 신분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문서에 서명하는 것만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 사실상 은행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은행 방문의 시간 절감과 신분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적 오류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eKYC 솔루션은 기업이 고객확인제도(KYC)를 이행할 수 있는 비대면 금융인증 종합 솔루션이다. 신분증 OCR(광학식 문자판독장치), 신분증 진위확인, 1원 계좌인증, 얼굴인식 등 비대면 인증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번에 제공한다.
굿 파이낸스 시큐리티스(Good Finance Securities)는 1988년 설립돼 중개, 투자 자문, 인수, 선물, 신용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굿 파이낸스 앱은 eKYC 인증을 이용해 스마트폰만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필요할 때마다 재무 상태나 투자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FaceMe 기술로 사용자는 사진을 찍거나, 앱에 문서를 올리기만 해도 eKYC 인증 과정을 완료할 수 있다. FaceMe는 AI 기술을 활용해 신분증 사진과 카메라 앞에 있는 사용자가 같은 인물인지 확인한다. 이 밖에도 생체 인식 및 안티 스푸핑 기술로 카메라 앞에 있는 사람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감지할 수 있어 개인 사진이나 동영상을 이용한 범죄를 막을 수 있다.
굿 파이낸스 제품 매니저 대니얼은 “사이버링크는 타이완 금융업계에 매우 적합한 eKYC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확도가 매우 뛰어나 규제 준수뿐만 아니라 고 경험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여러 솔루션을 엄격하게 평가한 뒤 사이버링크의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내부적으로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이버링크 최고 경영자(CEO) 자우 황 박사는 “은행, 보험, 보안 산업에서 공통으로 중시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인 eKYC에는 AI 안면 인식이 가장 이상적 비대면 솔루션”이라며 “FaceMe의 뛰어난 정확도로 eKYC 인증 과정을 수행해 보안성을 높이고, 더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