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Wi-F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연결 기기의 성능을 검증하는 작업이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와이파이 6/6E가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와이파이 7의 도입까지 본격화되며 제조사들은 수동 테스트에 따른 시간·비용 부담, 테스트 결과의 일관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차세대 기기 및 네트워크 테스트 솔루션 기업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Spirent Communications)이 와이파이 6/6E 및 와이파이 7 환경에서 클라이언트 스테이션의 성능을 완전 자동화로 검증할 수 있는 ‘옥토박스 STA 자동화 패키지(Octobox STA(Standard Test Access Point) Automation Package)’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자동화 기반 와이파이 기기 테스트
옥토박스 STA 자동화 패키지는 수동 테스트에서 발생하는 일관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수동 테스트 워크플로를 구조화해 품질 보증 팀의 작업을 간소화한다. 테스트 시간을 최대 70%까지 단축시킬 수 있으며, 동일한 시간 안에 몇 개의 시나리오만 테스트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수십 개의 시나리오를 병렬로 실행할 수 있다.
특히 320MHz 채널, 4096 QAM, 멀티링크 작동(MLO) 등 첨단 기술 도입에 따른 테스트 난이도 상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자동화된 OTA 성능 검증
옥토박스 STA 자동화 패키지는 무선(OTA) 테스트가 가능한 옥토박스 테스트베드와 결합되어, 격리 챔버 및 다양한 장비 세트를 통해 현실적인 조건에서의 최적 성능 검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는 반복적인 야간 및 병렬 멀티 스테이션 테스트를 자동화하고, 수동 테스트에 따른 불일치 가능성을 제거하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고성능 및 처리량 측면에서 최대 50%의 성능 향상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인적 개입 없이 다양한 기기 및 환경에서의 테스트가 가능하다. 또한 최대 처리량, 속도 대 거리, 고정 MCS 스윕, MU-MIMO(다중 사용자 다중 입력 다중 출력), OFDMA(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접속), 로밍 신뢰성, 하위 호환성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포괄적인 성능 검증을 제공해 와이파이 기기의 평가 신뢰성을 높인다.
아울러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의료기기,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디바이스의 테스트에 적용 가능하다.
옥토박스 STA 자동화 패키지는 스파이런트의 테스트베드 에코시스템에 통합되어 있으며, 서비스형 테스트(TaaS)의 일부로도 제공된다. 이 기능으로 제조사는 스파이런트에 맡긴 기기의 성능 검증 작업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개발과 시장 출시 일정 단축에 기여할 수 있다.
스파이런트 제임스 키머리 무선 제품 관리 부사장은 “와이파이 디바이스의 테스트 복잡성은 기술 발전에 따라 계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옥토박스 STA 자동화 패키지는 품질 보증 팀이 이 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