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기술 와이파이 7의 도입으로 네트워크 성능 검증에 대한 기준이 바뀌고 있다. 와이파이 7은 빠른 속도와 넓은 대역폭을 갖추고 있지만, 이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테스트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고성능 네트워크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다양한 장치 간 상호 작용을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글로벌 네트워크 테스트 및 보증 솔루션 기업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Spirent Communications, 대표 에릭 업다이크, 이하 스파이런트)이 와이파이 7과 메시 네트워크 테스트를 추가한 자동 검증 와이파이 테스트 솔루션 ‘옥토박스(Octobox)’을 23일 출시했다.

이 기기는 사용자의 환경에 맞줘 무선 기기의 연결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해 인터넷 서비스 공급기업(ISP)와 네트워크 장비 제조기업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 7용 무선 접속 장치와 여러 무선 접속 지점을 사용해 하나의 네트워크로 형성하는 ‘메시 시스템’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챔버 테스트베드’를 추가했다. 옥토박스는 이전에 설정한 구성을 기반으로 외부 전파 간섭을 차단하는 밀폐된 공간에서 테스트를 수행해 와이파이 7에 연결된 다양한 장치의 성능 테스트와 검증을 개선한다.

스파이런트는 메시 네트워크 테스트에 특화된 ‘메시 백홀 테스트(Mesh backhaul testing)’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와이 파이 7에서 메시 네트워크의 각 노드가 중앙 라우터나 인터넷 연결에 대한 고속 데이터 전송 경로인 ‘백홀 링크(Backhaul link)’의 성능을 평가하며, 많은 장치가 연결된 상태에서도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이 과정에는 처리량 및 복원력 테스트가 포함된다.

그 밖에, 모듈식 설계로 간편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고성능 계측 및 분석 기능과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실제 조건을 반복해 재현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스파이런트 제임스 키머리(James Kimery) 테스트 및 보증 사업부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이 제품은 와이파이 7의 주요 과제를 해결해 ISP가 지원 비용을 줄이고,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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