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약 70여 개국이 자체적인 항공우주청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우주 산업에 투입되는 액수는 2040년까지 최소 1조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핵심 우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16조 원 투자하고 아르테미스 협정 참여했다. 향후 정부는 세계 7대 우주 강대국을 목표로 우주항공청을 개설하여 공공분야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고 제도 개선을 이루어 우주 산업 클러스터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주 산업이 발전하는 데는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 머신러닝과 같은 혁신 기술을 통해 우주 데이터로부터 신속하게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서다.
AWS는 7일 미디어 브리핑 세션을 갖고 ‘우주 산업 혁신을 위한 AWS 클라우드’에 대해 설명했다. AWS는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서 ‘우주의 민주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고객이 자사의 기술을 통해 혁신할 수 있도록 독보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우주의 외연을 탐사하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우주 데이터와 시스템을 활용하여 지구에서의 삶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AWS는 지구와 인류에 번영을 가져오는 신뢰할 만한 기술을 제공하고, 혁신의 문화, 헌신적인 파트너 커뮤니티, 깊이 있는 목적 기반 서비스를 통해 공공의 변화 가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AWS는 항공우주 및 위성사업부를 2020년 6월 개설하고 10년 전 AWS 공공분야의 최초 고객 중 하나였던 제트추진연구소(NASA JPL)를 비롯하여 전 세계 수천 개 정부 및 민간 분야의 고객과 파트너의 우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국가가 우주를 탐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스와 브라질의 우주국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여 우주 경제 육성에 함께 힘쓰고 있으며, 싱가폴의 국가 우주 기관인 우주기술산업청(OSTIn)과 협력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 특히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이어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스타트업, 대기업, 교육기관, 비영리단체, 정부기관 등과 협업 중이다.
AWS의 국내 우주 산업 고객인 스페이스맵(SpaceMap)은 우주에서의 모든 의사결정문제에 대해 가능한 최고의 해를 실시간 또는 실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페이스맵은 다양한 기업이 이 플랫폼을 사용해 우주 산업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유지하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
스페이스맵은 AWS를 기반으로 검색, 데이터 트래픽 최적화, 출시 및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우주 물체와 인공위성 간의 충돌을 예측하고 충돌로부터의 심각한 손상을 피하기 위한 최고의 해를 단 몇 초 안에 찾을 수 있다. 또한, 인터넷데이터를 전송하는 군집위성의 경우 위성의 활용도의 극대화 또는 데이터의 전송시간의 극소화 등의 최적화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스페이스맵은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 및 데이터 최적화와 충돌 예측 계산을 위해 아마존 EC2(Amazon Amazon Elastic Compute Cloud) 인스턴스를 사용하며, 파일 서버로 아마존 EBS(Amazon Elastic Block Store)를 사용하여 카탈로그 및 전처리된 데이터베이스를 실행하고, 아마존 도큐먼트 DB(Amazon DocumentDB)를 데이터베이스 서버로 사용한다. 스페이스맵은 또한 아마존 EC2를 활용하여 거주 공간 객체(RSO)의 시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 사용자 증가에 쉽게 대응하고 서비스 유연성과 가용성을 개선했다.
AWS 우주 관련 서비스인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은 고객이 자체적인 지상국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관리할 필요 없이 AWS에서 인공위성 통신 통제, 위성 데이터 처리, 인공위성 운용 확대를 수행하고 서비스를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완전관리형 서비스이다.
인공위성이 포착한 데이터는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의 안테나를 통해 고객의 데이터 센터에 전달되며, 전 세계 지상국 서비스를 사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다운로드 가능, 자체적으로 지상국을 운영하는 것 대비 비용을 최대 80% 절감할 수 있다.
과거에는 위성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었던 다양한 조직에게도 새로운 접근성이 가능해지며 다양한 우주 산업의 조성에 기여한다. 카펠라 스페이스(Capella Space)와 인포스텔라(Infostellar)가 활용하고 있다.
2년 차를 맞이한 AWS 스페이스 액셀러레이터는 AWS를 활용해 우주 산업 분야의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이다.
심해에서 달 표면에 이르기까지, 우주 산업 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통찰을 기반으로 선도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스타트업 10개를 선정해 지원한다. 2022년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알베도, 블루 스카이 애널리틱스, EOSDA, 엡실론3, 케이한 스페이스, 미션 스페이스, 테라뎁스,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 자이나 테크, 매그드라이브 등이 있다.
우주 데이터를 활용하면 산불을 감지하여 목숨을 구하고,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고, 해양 안전을 강화할 수 있다.
호주의 엑시(Exci)는 AWS 기반 위성 영상 자료를 사용해 지역사회를 산불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기반의 디지털 어스 아프리카(Digital Earth Africa)는 AWS를 활용해 우주에서 촬영된 고해상도 영상을 바탕으로 어느 지역에 강수량이 부족하고 기근의 위험이 있는지 파악한다.
미국의 막사르(Maxar)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기상예보 알고리즘을 해양대기청이 보유한 슈퍼컴퓨터보다도 58% 더 빠르게 처리하여 인명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싱가폴의 EO팩토리(EOfactory)의 플랫폼 ‘인사이트 스튜디오(Insight Studios)’는 AWS 기술을 활용해 농업, 해양, 스마트 시티 등 여러 업계를 대상으로 사물 탐지 등 AI 기반 분석을 제공하여 지구와 지구의 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의사결정에 기여한다.
AWS는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적이거나 없는 외우주 환경에서도 강력하고 보안성 높은 엣지 컴퓨팅, 데이터 스토리지 및 데이터 처리 역량을 제공한다.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와 AWS는 협력을 통해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AWS 스노우콘 SSD(AWS Snowcone SSD, Solid State Drive)를 성공적으로 통합 및 운용하여 우주비행사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궤도상 연구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 스노우콘은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된 극한에서도 끊김없이 엣지 컴퓨팅, 데이터 스토리지를 사용하고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돕는 소형 기기이다.
관련기사
- “일반인들, 우주 잘 모르고 두려워해”
- AWS가 우주산업계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이유
- 윈드리버-인텔, 국방·항공 산업 에지 애플리케이션 실시간 AI 지능형 시스템에 인텔 SoC 지원
- 세계 최대규모 '천문학 학술대회' 8월 부산서 열려
- AWS 그라운드 스테이션 싱가포르 정식 출시
- 구독형 AWS 스킬 빌더, "디지털 기술 역량 높이고 AWS 자격증도 따고"
- 딥러닝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으로 이미지 화질 최대 3배 향상
- 5G 가속화로 셀룰러·와이파이·블루투스·GNSS 다용도 콤보 안테나도 부상
- 저궤도 인공위성 시대에 요구되는 정교한 모델링 솔루션 ‘SimORB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