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정보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데이터의 관리 방식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이메일, 채팅, 첨부파일 등 디지털 통신의 아카이빙은 전자증거개시(eDiscovery), 정보공개법(FOIA), 감사 대응 등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보다 정밀하고 빠른 검토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아카이브 시스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인원 데이터 아카이빙 솔루션 기업 자테온 테크놀로지스(Jatheon Technologies)가 자사 AWS 기반 플랫폼에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아카이브 솔루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새롭게 공개된 자테온 클라우드(Jatheon Cloud) 내 AI 비서 ‘리야(Liya)’는 저장된 파일, 이메일, 첨부파일과 직접 대화하며 요약, 설명 요청, 맥락 파악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클라우드 기반 AI 아카이브 서비스 ‘리야’...규정 준수 지원
리야는 규정 준수 책임자가 보관 시스템을 벗어나지 않고도 콘텐츠 검토, 승인 및 분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메일이나 채팅 파일을 직접 AI와 대화하며 필요한 내용을 요약하거나 문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통적인 검토 주기가 크게 단축된다. 이는 FOIA 요청, 내부 감사, 전자증거개시 등에서 특히 유용하게 작용한다.
리야는 자동 분류 태그 기능도 제공한다. ‘부재중(OOO)’, ‘뉴스레터’, ‘홍보’, ‘반송’ 등의 분류를 콘텐츠에 자동 적용함으로써 불필요한 메시지를 검토 과정에서 사전에 걸러낸다. 이로 인해 감사 및 법적 검토 시 검색 노이즈가 줄어들고, 오탐률도 낮아진다. 이는 정확한 정보 식별과 법정 대응 속도 개선에 크게 기여한다.
자동 분류·대화형 검색·감정 분석 등 고도화된 기능으로 감사·규정 대응 지원
자테온은 향후 AI 기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감정 분석 기능과 커뮤니케이션 이상 징후 감지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감정 분석을 통해 조직 내 갈등 가능성을 조기에 감지하고, 커뮤니케이션 트래픽의 비정상적 급증을 사전에 식별해 행동 문제를 조기에 표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리야는 맞춤형 채팅 스레드를 구성하여 감사나 전자증거개시 절차에서 관련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검토자는 자동 필터링 덕분에 관련성이 낮은 메시지를 일일이 제거하지 않아도 되어, 중요한 증거에 집중할 수 있다. 이는 팀의 검토 시간을 줄이고, 법정 기한 준수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자테온의 CEO 마르코 디닉(Marco D’Nych)은 “AI는 정확하고 포괄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동해야 하며, 아카이빙 시스템은 조직의 이메일, 채팅, 협업 기록을 완전하게 반영하고 있다.”라며, “리야는 감사 추적을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검토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