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확산과 함께 기업들은 전통적인 워크로드와 최신 워크로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요구받고 있다. 동시에 사이버 위협도 증가하고 있어, 데이터센터는 성능과 보안을 모두 갖춘 현대적 형태로 진화해야 한다. 이에 따라 IT 조직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공유 리소스로 추상화한 분리형 인프라스트럭처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전환은 효율성, 확장성, 민첩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9일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에 걸친 신제품을 공개하고,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지원하는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솔루션 전반을 아우르며, 전통과 최신 워크로드 모두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 구성됐다.

주요 제품은 인텔 제온 6 프로세서를 탑재한 파워엣지 서버, 자동화 기반 스토리지 솔루션 파워스토어, AI 최적화 오브젝트 스토리지 오브젝트스케일, AI 운영에 적합한 파워스케일, 사이버 회복력을 강화한 파워프로텍트 등이다.

파워엣지·파워스토어,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 동시 달성

파워엣지 R470, R570, R670, R770은 HPC, 가상화, 분석, AI 추론 등 복합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1U 및 2U 폼팩터에서 싱글 및 더블 소켓 구성으로 제공된다. 특히 R770은 기존 플랫폼 대비 42U 랙당 최대 80% 공간 절감, 온실가스 최대 절반 감축, 프로세서당 최대 50% 더 많은 코어 제공, 67% 성능 향상을 통해 TCO 절감과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을 돕는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파워엣지 서버 제품군
델 테크놀로지스의 파워엣지 서버 제품군

R570은 와트당 인텔 성능 기준 기록적인 수준을 달성했으며, DC-MHS 아키텍처는 표준화 설계로 기존 인프라와의 통합을 용이하게 한다. 오픈매니지, IDRAC 10, PERC13 레이드 컨트롤러는 관리 단순화와 33배 빠른 쓰기 성능을 지원한다.

파워스토어는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델 AI옵스는 스마트 지원 알림, 문제 해결, 탄소 발자국 예측 등을 통해 IT 운영의 예측 가능성과 효율을 높인다. 최신 버전은 DoD 스마트카드 인증, 자동 인증서 갱신, 스토리지 다이렉트 프로텍션 등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을 구현했으며, 파워프로텍트 연동으로 백업 복원 속도를 최대 4배 향상시켰다. 고급 파일 스냅샷 및 용량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델 유니티 환경에서의 마이그레이션도 지원한다.

AI 데이터 중심 스토리지와 보안, 회복탄력성 강화 기술 도입

오브젝트스케일은 AI 중심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오브젝트 스토리지로, XF960 모델은 경쟁 제품 대비 최대 2배 높은 처리량, 8배 향상된 집적도를 제공한다. HDD 기반 X560은 83% 향상된 읽기 처리량으로 미디어 수집, 백업, AI 모델 학습 워크로드를 가속화한다. 와사비와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은 멀티 사이트 페더레이션, 클라우드 복제, 글로벌 네임스페이스, 지리적 복제 등 다양한 데이터 거버넌스 기능을 제공해 AI 데이터 레이크 운영을 강화한다.

파워스케일은 고성능 올플래시 스토리지와 아카이브용 HDD 노드를 통합해 다양한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환경을 제공한다. 122TB SSD는 2U 노드 구성에서 최대 6PB 고속 데이터 접근을 지원하며, H710, H7100, A310, A3100 등은 향상된 컴퓨팅 성능과 낮은 레이턴시로 AI 정확성과 데이터 보존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델 파워프로텍트 DD6410은 12TB~256TB까지 확장 가능해 중소기업 및 원격 사무소에서도 활용 가능하며, 91% 빠른 복구, 최대 65배 중복 제거로 운영 효율을 높인다. 올플래시 레디 노드는 220TB 용량으로 61% 빠른 복원, 36% 적은 전력 소비, 5배 적은 공간 활용을 제공한다. 데이터 매니저는 이상 징후 감지, 하이퍼-V 및 오픈시프트 가상머신 백업, 오브젝트스케일 기반 장기 아카이빙을 지원해 보안과 회복탄력성을 강화한다.

인텔 제온 6 프로세서를 탑재한 파워엣지 서버는 현재 구매 가능하며, 파워스토어 소프트웨어는 업데이트되어 제공 중이다. 오브젝트스케일 소프트웨어는 기존 델 ECS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X560은 2025년 4월, 올플래시 어플라이언스는 3분기 출시 예정이다. 파워스케일 HDD 노드는 6월, 122TB 드라이브는 5월에 출시된다. 파워프로텍트 DD6410 및 올플래시 노드는 4월 출시 예정이며, 데이터 매니저 업데이트는 이미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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