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가 업무 생산성과 창의성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으며, 디바이스 제조사들은 고성능 연산과 긴 배터리 수명을 동시에 충족하는 AI PC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AI 기능을 요구하는 소비자와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AI 연산이 가능한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퀄컴 등 반도체 업체가 저전력 고성능 NPU를 선보이면서, AI PC 시장 경쟁은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7월 15일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인 ‘서피스 랩탑 13인치(13-inch Surface Laptop)’와 ‘서피스 프로 12인치(12-inch Surface Pro)’의 사전 예약 판매를 7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모든 요소를 AI 중심으로 설계한 코파일럿+(Copilot+) PC를 처음 공개한 이후, 서피스 브랜드를 통해 해당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두 제품은 역대 가장 휴대하기 쉬운 서피스 디자인에 강력한 AI 기능을 결합해 설계됐다. 두 제품 모두 퀄컴(Qualcomm)의 스냅드래곤 X 플러스(Snapdragon X Plus) 프로세서를 탑재해 초당 45조 회 연산을 처리하는 NPU를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다양한 AI 기능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가벼워진 바디와 몰입형 디스플레이

서피스 랩탑 13인치는 이전 서피스 랩탑 5 대비 성능이 50% 향상되고 배터리 지속시간은 두 배로 늘어났다. 최대 23시간의 동영상 재생과 16시간의 웹 브라우징이 가능하며, USB-C 고속 충전을 지원해 충전 편의성이 높다. 

13인치 풀 HD(1080p)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초박형 베젤 설계로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AI 기반 소음 감소 기능과 자동 비디오 HDR을 갖춘 AI 강화 카메라는 화상 회의나 원격 협업 환경에서 선명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

키보드는 조용하고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하며,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기가 내장되어 빠르고 안전한 로그인 기능을 지원한다. 맞춤형 정밀 터치패드는 적응형 터치 모드로 자연스러운 사용감을 제공한다. 외관은 프리미엄 알루미늄으로 마감됐으며, 플래티넘 색상으로 출시된다. 

투인원 디바이스로 AI 활용 극대화

서피스 프로 12인치는 태블릿과 데스크톱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투인원(2-in-1) 디바이스로,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이 50% 향상됐다. 무게는 1.5파운드로 경량화되었고, 배터리 지속시간은 두 배로 늘어나 최대 16시간의 동영상 재생과 12시간의 웹 브라우징을 지원한다.

서피스 슬림 펜(Surface Slim Pen)은 후면에 자석으로 부착되어 자동 충전되며, 언제든 꺼내 사용이 가능하다. 드로잉, 필기, 타이핑 등 창의적 작업을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서피스 프로 12인치 키보드는 평평한 상태에서도 안정적 접지감을 제공하며, 풀사이즈 백라이트 키보드, 맞춤형 정밀 터치패드를 탑재해 생산성을 높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 가능성 강화를 위해 이번 신제품 2종에도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서피스 랩탑은 배터리 셀에 100% 재활용 코발트, 자석에 100% 재활용 희토류 금속을 사용했다. 서피스 프로는 외장 케이스에 82.9% 재활용 소재, 배터리 셀에 100% 재활용 코발트를 적용해 친환경 설계를 강화했다.

이번 사전 예약은 쿠팡, 네이버 서피스 브랜드 스토어, 하이마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7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서피스 아크 마우스(Surface Arc Mouse) 증정, 서피스 프로 12인치 키보드 50% 할인, 디바이스 10% 할인 등의 프로모션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뉴스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