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및 전자상거래 산업에서 콘텐츠 제작 방식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생성AI 기술은 광고 대행사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으며, 대중의 감정과 문화적 맥락을 정교하게 반영한 개인화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지고 있다.
글로벌 생성AI 기업 성수 테크놀로지(ShengShu Technology)가 자사 생성AI 비디오 플랫폼 비두(Vidu)를 기반으로 한 '비두 크리에이티브 리프 프로그램(Vidu Creative Leap)'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비두의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 API인 마스(MaaS, Model-as-a-Service)를 통해 광고주, 브랜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자동화된 비디오 크리에이티브를 대규모로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메타(Meta)가 2026년까지 구현하려는 AI 기반 종단 간 광고 로드맵을 앞서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비두는 이번 릴리스를 통해 레퍼런스 투 비디오(Reference-to-Video) 기능을 강화하고, 광고 크리에이티브 생성을 위한 자동화 인터페이스와 고도화된 영상 생성 툴을 제공한다.

Reference-to-Video 기반 자동화 기술의 핵심 기능
비두의 핵심 기능인 레퍼런스 투 비디오는 단일 또는 다중 이미지를 기반으로 장면, 시점, 피사체 정보까지 일관되게 처리하는 세계 최초의 다중 엔티티 일관성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프롬프트와 이미지 입력만으로 시청자 맞춤형 비디오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대화형 광고, 대량 자동 콘텐츠 생성, 엔드투엔드 브랜드 영상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이를 통해 주문형 제품 영상, 가상 체험, 배경 전환 등을 구현할 수 있으며, 라이브 촬영 없이도 대규모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다.
비두 Q1 모델은 고품질 결과물을 생성하기 위해 최적화된 장면 템플릿 라이브러리를 포함하며, 1080p 화질의 5초 클립을 생성하고, 48kHz 오디오 품질의 배경 음악 및 음향 효과를 지원한다. 첫 프레임부터 마지막까지 내러티브 일관성을 유지하는 기능도 포함돼 있어 기존 AI 비디오 생성 모델의 한계를 극복했다. 실제 사용자 사례로는 프랑스의 비디오 게임 아티스트 로랑이 비두 Q1 모델을 사용해 프레임 간 일관된 시각적 정체성을 구현한 바 있다.
기존 DSP(수요측 플랫폼)가 자체 비디오 생성 엔진을 보유하지 않았거나 구축을 꺼리는 경우, 비두의 API는 기존 비용의 일부로 비디오 크리에이티브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이는 브랜드 고객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하고, 캠페인 간접비용을 제거함으로써 광고 제작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인다.
글로벌 광고 생태계를 겨냥한 확장 전략
성수 테크놀로지는 비두 크리에이티브 리프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주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위한 도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광고주는 API 통합을 통해 플랫폼별 사용자 정의 템플릿을 이용해 대량의 콘텐츠를 자동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비두는 AI 기반 브랜드 영상 제작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및 기술 지원도 함께 제공하며, 초기 콘셉트 단계부터 완성까지 감정적 요소를 정밀하게 반영한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성수 테크놀로지의 최고경영자 뤄 이항(Luo Yihang)은 “비두 API는 광고 콘텐츠 제작 방식을 혁신하며 업계의 새로운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창의적 구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광고의 핵심 가치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AI는 효율성과 상호작용을 혁신할 수 있는 도구이며, 글로벌 디지털 광고 산업이 이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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