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행정 환경이 고도화되면서 공공문서 접근성 보장을 위한 기술 도입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 시청각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정보소외계층의 정보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이 강화되면서, 공문서의 음성변환 기술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관련 법률에 따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기술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2차원 고밀도 바코드 솔루션 전문 기업 보이스아이(대표 정권성)가 자사의 문자음성변환 서비스 ‘보이스코드(VoiceCode)’가 전국 60여 개 지방자치단체의 공문서에 적용되어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보이스코드는 공문서 내 텍스트 정보를 시각장애인도 접근할 수 있도록 음성으로 출력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음성변환 코드 기술이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및 200여 개 시군구 가운데 약 60곳이 해당 기술을 도입한 상태다.

보이스아이에 따르면, 이 기술은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2021년부터 공공문서에 음성변환 코드를 삽입하도록 의무화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구광역시 및 산하 9개 시군, 강원 원주시, 충남 천안시, 부산 남구 등 다양한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문서에 보이스코드를 적용해 정보소외계층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지자체 기준으로 약 5곳 중 1곳이 해당 기술을 도입한 셈이다.

보이스코드는 스마트폰의 ‘보이스아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쇄물에 삽입된 코드를 스캔하면 텍스트를 음성으로 출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을 위한 58개 언어 번역 기능까지 탑재돼 있어 공공정보의 평등한 접근을 실현하고 있다.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태국어 등을 포함한다.

보이스아이의 보이스코드는 단순한 공문서 외에도 다양한 공공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정부24의 민원 서류, 대법원 판결문, 각종 세금 고지서, 공공기관 소식지, 간행물, 교육기관 및 금융기관의 문서에도 적용되며, 서비스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다방면의 적용은 문자음성변환 기술이 단순한 보조기술을 넘어, 공공정보 유통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이스아이 정권성 대표는 “보이스아이의 음성변환 코드는 공공문서 외에도 다양한 정부기관과 금융기관, 교육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아이는 앞으로도 음성변환 코드 도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적극 지원하여, 누구나 정보에 차별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보이스아이는 이번 기술 확대를 통해 정보 접근성 향상뿐 아니라, 디지털 포용성과 공공정보 전달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자체별 온나라 시스템 2.0 도입 및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성변환 코드 누락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기술 지원과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문자음성변환 기술은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보조 기술과 결합해 보다 고도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이스아이의 기술은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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