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산업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선박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선박은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 자동화 기술 등이 도입되며 다양한 외부 공격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연구 협력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쿤텍,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기술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 기술 및 탐지·대응 기술 개발’ 연구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ISA, 쿤텍, 한국해양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 장비와 시설의 공동 활용, 연구 데이터 공유, 기술 교류 등을 기반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선박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해양대학교의 선박 보안 테스트베드 환경과 실습선을 활용한 연구, 선박 보안 연구개발 데이터 수집과 생성 및 공유, 선박 사이버보안 위협 연구와 침해사고 대응 기술 협력 등이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협업을 통한 실증 기반 연구를 강화하고, 선박 보안의 기술적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KISA 보안기술단장 박해룡은 “최근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선박 사이버보안 위협도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번 민·관·학 간 업무협약을 통해 이루어지는 실증 기반의 연구 교류는 선박의 안전 확보와 나아가 해사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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