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컴퓨팅은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 3D 환경이 원활하게 상호 작용하는 멀티모달 경험으로 전환을 맞이했다. 이러한 변화의 초석은 GPU 아키텍처다. 특정 작업만 처리하는 고정 기능 AI 가속기와 달리 GPU는 범용 컴퓨팅 유연성을 제공하며 표준화된 API와 통합 메모리 모델을 통해 주류 운영체제와 긴밀하게 통합된다.

이러한 아키텍처의 장점 덕분에 GPU는 현재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이기종 워크로드를 통합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새로운 멀티모달 AI 환경 모두에 필수적인 컴퓨팅 엔진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GPU 소프트웨어 및 IP 스타트업 옥스믹 랩스(Oxmiq Labs)가 GPU 설계자이자 선구자 라자 코두리(Raja Koduri)의 2년간의 IP 개발 끝에 공식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GPU IP 재설계로 멀티모달·에이전트 컴퓨팅 구현

옥스믹의 라이선스 가능 GPU IP는 GPU를 재설계해 RISC-V 코어를 활용하는 실리콘 내 나노 에이전트, 니어 메모리 및 인메모리 컴퓨팅, 광 전송 등의 기술을 통합한다. 옥스믹은 차세대 그래픽 및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성능 향상과 멀티모달 컴퓨팅 유연성의 균형을 맞춘 솔루션을 제공한다.

옥스믹의 소프트웨어 스택 구조
옥스믹의 소프트웨어 스택 구조

옥스믹은 옥스믹 IP 기반 실리콘뿐만 아니라 타사 GPU 및 AI 가속기 플랫폼과도 호환되는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스택을 통해, 개발자 경험을 우선시하는 ‘소프트웨어 우선’ 전략을 채택한다. 옥스믹의 통합 소프트웨어 생태계 ‘옥캡슐(OXCapsule)’은 하드웨어의 복잡성을 추상화해 다양한 컴퓨팅 플랫폼에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존 이기종 환경의 고질적인 구성 문제를 해결한다.

주력 구성 요소인 ‘옥스파이썬(OXPython)’은 파이썬 기반의 엔비디아 쿠다(CUDA) AI 애플리케이션을 비(非)엔비디아 하드웨어에서 코드 수정이나 재컴파일 없이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게 한다. 올해 말 텐스토렌트(Tenstorrent’s) AI 플랫폼에 최초로 출시될 예정이며 여러 공급업체와의 통합이 진행 중이다. 옥스파이썬은 하드웨어 사일로를 허물고 업계 전반의 고성능 컴퓨팅 대중화를 가속화한다.

옥스믹의 혁신

옥스믹은 에지 디바이스 및 자율 로봇의 물리적 AI부터 엔터프라이즈 에지 인프라, 제타스케일 데이터센터까지 확장 가능한 실리콘 솔루션을 지원하는 완전한 GPU 하드웨어 IP 스택을 제공한다. 확장 가능한 GPU 코어 ‘옥스코어(OXCORE)’는 특정 워크로드에 맞게 사용자 정의할 수 있는 모듈식 아키텍처에 스칼라, 벡터, 텐서 컴퓨팅 엔진을 통합해 나노 에이전트, 네이티브 파이썬 가속 및 SIMD/쿠다 패러다임과의 호환성을 지원한다.

옥스코어는 ‘옥스퀼트(OXQUILT)’ 칩렛 아키텍처를 통해 소형 물리적 AI 애플리케이션용 단일 코어부터 데이터센터용 수천 개 코어까지 확장된다. 옥스퀼트를 통해 필요에 따라 최적의 컴퓨팅, 메모리, 상호 연결 비율을 구성하고 현재 업계 표준 방법론 대비 시장 출시 시간, R&D 및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옥스믹은 미디어텍(MediaTek)과 같은 모바일 및 AI 실리콘 분야의 전략적 기업을 포함한 기술 투자자들로부터 2000만달러의 시드 펀딩을 유치했으며, 이미 첫 소프트웨어 매출을 기록했다. 라이선스 우선 모델을 통해 고가의 EDA 툴과 물리적 테이프아웃에 의존하는 칩 스타트업의 막대한 자본 투자 부담을 피하며 자본 효율성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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