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산업은 경기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AI 전환과 디지털화 가속화가 기업 매출 구조를 다변화시키며, 연구개발 확대와 하이브리드 AI 전략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노버가 작년 회계연도(FY2024/25) 호실적에 힘입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전년 대비 52계단 상승한 196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레노버는 기술 부문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13위를 차지하며 올해로 16년 연속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FY2024/25 회계연도 기준, 레노버의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91억달러를 달성했다. 순이익은 홍콩 채택 국제회계기준(HKFRS) 비적용 기준 36% 성장한 14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 성과를 보였다.

이번 성과는 ▲PC에서 서버·스토리지·스마트폰·서비스 등으로 확장하는 다각화 성장 전략 ▲연구개발, 설계, 제조, 공급망, 서비스까지 관리하는 엔드 투 엔드 통합 글로벌 운영 ▲외부 ODM 파트너와 협력하는 동시에 직접 생산을 병행해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ODM+ 제조 모델 ▲글로벌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현지 시장에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자원·현지 제공(Global Resources/Local Delivery) 시스템 등 레노버만의 경쟁력에서 비롯됐다. 

레노버는 현재 전 세계 11개 시장에서 30곳 이상의 제조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회복 탄력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레노버는 지난 회계연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13% 증가하는 등 혁신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AI 전략에서 주요 성과를 거두고 AI 시대를 선도할 준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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