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경영이 결합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은 오늘날 글로벌 기업들에게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순환경제 기반의 자원 관리, 사회적 포용성 확대, 책임 있는 생성AI 활용 등의 요소가 ESG 리더십의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수 있는 정량적 성과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정책 체계를 요구받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과 순환경제 중심의 환경 전략 강화

레노버(Lenovo)는 회계연도 2024-2025 ESG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며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2050년까지의 과학기반 감축목표(SBTi) 달성을 위한 장기적인 넷제로 비전을 제시했다. 이 전략은 자원순환 확대와 지속가능성 강화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레노버는 제품에 폐쇄 루프 재활용 소재를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제품 수리, 재사용, 재활용을 돕는 지속가능성 서비스를 통해 제품 수명을 연장하고 자원 순환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환경적 책임을 넘어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레노버는 다양한 국제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플래티넘 등급을, MSCI ESG 평가에서 AAA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홍콩공인회계사협회(HKICPA)가 주관하는 ‘기업지배구조 및 ESG 어워드’에서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더불어 ‘가트너 공급망 선도 상위 25개 기업’에도 선정됐으며, ESG 항목에서 10점 만점 중 9점을 획득하며 ESG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이러한 평가는 레노버가 기술기업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투명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적 포용성과 지역사회 참여 확대

레노버는 사회적 포용성과 다양성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4년 미국 디스어빌리티인(Disability:IN)으로부터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직장’으로 재선정됐으며, 이러한 모범 사례는 영국과 브라질에서도 인정받았다.

또한 연례 사회공헌 캠페인 ‘LMOS(Love on Month of Service)’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한 전 세계 임직원 수가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AI 거버넌스 강화로 책임 있는 기술혁신 실현

레노버는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Smarter AI for All)’라는 비전 아래 거버넌스 정책을 강화했다. 캐나다 정부, 유네스코, 세르클 앙테르엘(Cercle InterL),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등과의 국제 협약에 부합하는 AI 거버넌스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최고보안책임자(CSO)였던 더그 피셔(Doug Fisher)는 최고AI책임자(CAIO)를 겸직하게 됐으며, 기업 전반에서 책임 있는 생성AI 활용과 기술혁신을 정착시키기 위한 내부 체계가 구축됐다.

레노버 수석부사장 겸 최고 법무 및 기업사회책임 책임자인 데이브 캐럴(Dave Carroll)은 “레노버의 ESG 여정에서 올해는 중요한 한 해다. 1세대 핵심성과지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지금, 그간 이뤄낸 성과에 자부심을 갖고 다음 단계의 ESG 리더십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레노버는 ‘레노버 360 서클’을 통해 고객 및 공급망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다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ESG 전략 방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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