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건설 확산과 함께 드론 측량 데이터는 건설 현장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3D 공간정보, BIM·CAD 도면 등 민감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면서 해외 서버 이용 시 국가공간정보법 위반 가능성과 국가 안보 위협이 제기돼 왔다. 플랜트, 반도체 공장과 같은 국가기간시설은 공개 제한 공간정보로 분류돼 국내 보관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데이터 주권 확보와 보안성 강화를 동시에 충족하는 관리 체계 구축이 업계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드론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엔젤스윙(대표 박원녕)이 국제표준 ISO/IEC 27001:2022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건설 솔루션의 핵심 과제인 정보보안을 글로벌 수준에서 충족했음을 의미한다.

엔젤스윙은 한국 정보보호 법률을 준수하며 국내 서버를 통한 데이터 보관 체계를 마련해 해외 반출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물리적 보안과 논리적 보안을 동시에 적용해 API 연계 등 다양한 플랫폼 환경에서도 안전한 데이터 관리를 보장한다.

ISO/IEC 27001:2022는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123개 항목을 충족해야 하는 권위 있는 인증이다. 이를 통해 엔젤스윙은 드론 자동 측량, 디지털 트윈 생성, 재난 대응 등 서비스 전반에서 보안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미 GS건설, SK에코플랜트,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등 주요 건설사들이 엔젤스윙을 도입했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가보안시설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 인증은 공공기관과 발주처가 안심하고 엔젤스윙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원녕 대표는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인증은 정보보호 경쟁력과 혁신 의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엔젤스윙은 앞으로도 전 직원 보안 교육 강화와 최신 정보보안 트렌드 대응을 통해 인증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보안 규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스마트건설과 국가시설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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