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현장은 고객 맞춤형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단순히 설계 구조와 기능만 보여주는 CAD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다양한 소재와 마감재 옵션을 구현하려면 별도의 모델링 작업이 필요해 시간과 비용이 늘어나고, 이는 제품 출시 지연과 판매 기회 상실로 이어진다. 고객이 구매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실제 제품과 같은 시각적 경험이 요구되고 있어, 현실감 있는 3D 표현과 즉각적인 시각화 기술의 필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AI 제품 구성 플랫폼 기업 스폭비(Spokbee)가  3D 부품에 사실적인 텍스처를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는 ‘AI 텍스처 생성(AI Texture Generation)’ 기능을 자사 클라우드 기반 CAD(Computer-Aided Design) 플랫폼 온셰이프(Onshape) 앱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텍스트 입력만으로 구현되는 표면

AI 텍스처 생성 기능은 사용자가 “레드 브릭”, “카본 파이버”, “폴리시드 우드그레인”과 같은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평면 CAD 모델이 즉시 해당 텍스처로 감싸진 사실적인 형태로 변환된다. 이는 기존에 CAD 모델을 여러 버전으로 제작해야 했던 작업을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업팀, 엔지니어, 고객은 제품이 생산되기 전에 원하는 외관과 질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으로 기업은 여러 마감재 옵션을 빠르게 제시할 수 있고, 초기 단계에서부터 사실적인 프로토타입을 제공해 고객 피드백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이커머스 환경에서 고객은 실제 제품이 특정 마감재로 제작될 경우의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견적 및 출시 사이클을 7주에서 7초로 단축할 수 있다. 

스폭비 맥 캐머런(Mac Cameron) CEO는 “AI 기반 텍스처는 수십 가지 마감재를 즉시 시각화하고 사실적인 프로토타입을 제공해 기업은 더 빠르고 스마트하게 판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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