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하이브리드차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여전히 내연기관 위주의 커리큘럼과 한정된 실습 환경이 문제로 지적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2024 자동차산업 인력 현황 조사’에 따르면, 미래차·부품 분야 부족 인력이 자동차 산업 전체 부족 인력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메타버스 기반 실습 교육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생성AI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라온메타(대표 이순형)가 실감형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 와이에스티(대표 전영생)와 메타버스 기반 실습 서비스 ‘메타데미’의 실습 콘텐츠 라인업을 전기자동차 분야로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미래차 분야 전문 인력 양성하고, 교육 현장의 실습 한계를 보완한다. 메타데미 이용자들은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HEV)의 주요 시스템, 시스템 구성 요소와 구동 원리, 고전압 배터리 구조 등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을 학습할 수 있다. 커리큘럼을 이수한 실습생은 라온시큐어의 자격증명 플랫폼 ‘옴니원 배지(OmniOne Badge)’를 적용한 수료증을 발급받아 교육, 취업 등의 자격증명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를 위해 와이에스티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등의 실감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실감 콘텐츠를 개발해 교육 콘텐츠의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라온메타는 자동차 특성화고, 전문대 등 교육기관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할 방침이다.
메타데미는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포함해 산업·의료·헬스케어·기초과학 등 다양한 실습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다국어 기능도 탑재해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라온메타 윤원석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미래차 분야 실습 교육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인력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와이에스티 전영생 대표는 “이번 협력은 라온메타의 메타데미 서비스와 와이에스티의 실감 콘텐츠 제작 및 개발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 교육 시장에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