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은 출시 이후에 유지보수·콘텐츠 갱신·소규모 기능 개선이 급증하며 백로그가 누적되는 문제가 반복된다. 운영팀과 마케팅팀은 즉시 수정이 필요하지만 개발자 가용성이 낮을 때 일정 지연이 빈번하다. 또한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멈추는 생성AI 도구는 실서비스 환경과 배포 파이프라인에 맞춘 검증이 어렵다. 실배포와 동일한 맥락에서 안전하게 변경을 적용하고 승인하는 체계가 요구된다.

AI 네이티브 웹 개발 플랫폼 기업 넷리파이(Netlify)가 대시보드에서 클로드 코드, 코덱스, 제미나이를 호출해 실서비스 프로젝트에 병렬 변경을 수행하고 미리보기와 승인으로 전사 동시 기여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러너스’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실서비스에 붙는 AI 코딩 에이전트 실행 환경

에이전트 러너스는 넷리파이 대시보드 안에서 코딩 에이전트를 실행해 라이브 프로젝트에 직접 작업을 수행한다. 새로운 프로젝트와 기존 운영 중인 서비스 모두를 지원해 비개발 직군도 미리보기와 승인 절차를 통해 안전하게 변경에 참여할 수 있다. 단일 도구가 프로토타입에서 멈추거나 고난도 기술 역량을 요구하는 한계를 해소한다.

코드베이스·로그·배포 파이프라인 통합 접근

에이전트는 넷리파이 인프라 내부에서 코드베이스, 로그, 배포 파이프라인에 접근한다. 이로써 변경 내용의 검증이 실서비스 환경과 일치하는 컨텍스트에서 이뤄진다. 스테이징 대기나 환경 차이로 발생하는 불확실성을 줄이고, 배포 시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프로덕션 전후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 불일치’ 이슈를 체계적으로 낮춘다.

또한 여러 변경 작업을 병렬로 처리하도록 설계돼 팀 단위의 동시 진행이 가능하다. 각 작업은 미리보기 링크와 승인 절차를 거쳐 반영되며, 개발자뿐 아니라 마케팅·콘텐츠·운영 조직도 동일한 인터페이스에서 기여할 수 있다. 이 구조는 백로그 병목을 해소하고 변경 리드타임을 단축한다.

생성AI 코딩에서 운영까지 이어지는 E2E 워크플로

넷리파이는 생성AI 중심의 전체 개발 흐름을 연결한다. ‘제작(Creation)’ 단계에서는 볼트, 세임, 로켓 등 파트너 20곳 중 하나에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즉시 배포한다. ‘개발(Development)’ 단계에서는 코파일럿, 윈드서프, 커서를 넷리파이 MCP 서버 또는 깃(Git) 워크플로와 연동해 협업한다. ‘생산(Production)’ 단계에서 에이전트 러너스가 병렬 태스크와 안전한 전사 기여를 가능하게 한다. 

에이전트 러너스는 개발자 가용 대기 때문에 지연되던 업데이트를 분 단위로 처리한다. 개발자 1인당 주간 약 3시간의 시간을 회수한다. 마케팅 팀은 캠페인 업데이트 속도가 10배 빨라졌고, 넷리파이 자체 사이트의 리다이렉트 추가도 요청부터 배포 미리보기까지 3분 내에 완료된 사례가 보고됐다. 일부 초기 도입 조직은 수주치의 유지보수 부채를 수일 만에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발자 1인당 연간 약 1만8천 달러 수준의 용량 회수에 해당한다.

에이전트 러너스는 크레딧 기반 요금제를 사용하는 모든 넷리파이 사용자에게 즉시 제공된다. 기존 사용자는 넷리파이 대시보드에서 에이전트를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신규 사용자는 무료 가입 후 몇 분 내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넷리파이 매트 빌만(Matt Biilmann) 공동설립자 겸 CEO는 “에이전트 러너스는 미리보기부터 프로덕션까지 사람과 에이전트가 한 팀으로 일하는 AX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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