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ERP 시스템은 더 이상 단순한 회계·운영 관리 도구가 아니라,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디지털 인프라다. 그러나 기존의 모놀리식(통합 시스템) ERP 구조는 업그레이드 비용이 높고 마이그레이션 절차가 복잡했다. 이에 AI와 자동화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ERP 아키텍처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지원 기업 리미니스트리트(Rimini Street)가  새로운 아키텍처를 제시하는 ‘에이전트형 AI ERP의 등장(The Rise of Agentic AI ERP)’ 백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AI·자동화·로우코드 기반의 다층적 ERP 아키텍처

이 백서는 기존 ERP 시스템의 재플랫폼이나 마이그레이션 없이도 혁신이 가능한 구조를 제안한다. 이 아키텍처는 ▲AI ▲에이전틱 자동화(Agentic Automation) ▲로우코드 워크플로로 결합돼, 복잡한 업그레이드 절차 없이 기존 시스템 위에 새로운 기능을 레이어(Layer) 형태로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최적화하고, ERP 마이그레이션으로 인한 비즈니스 중단 없이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자율적 AI 에이전트(Autonomous AI Agents)가 컴포저블 ERP의 각 모듈을 지능적으로 연동·관리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율화한다.

에이전틱 AI ERP는 기존 시스템 위에 쉽게 덧씌울 수 있는 구조로, 몇 년이 아닌 수 주 만에 가시적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 기업은 2040년 이후까지 안정적인 ERP 버전을 유지하면서 절감된 비용을 새로운 AI ERP 레이어 구축에 재투자할 수 있다.

리미니스트리트 세스 레이빈(Seth Ravin) 회장 겸 CEO는 “혁신은 고비용 업그레이드가 아닌 유연한 레이어 방식으로 구축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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