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영업, 마케팅, 재무 부서는 서로 다른 Saa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정보 불일치와 보고서 충돌 문제를 지속적으로 겪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단절은 구매자 경험의 일관성을 저해하고, 부서 간 협업 효율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최근에는 고객 접점이 웹, 이메일, 콜센터 등으로 다변화되며 통합된 데이터 흐름과 표준화된 의사결정 체계의 필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의 진실된 데이터(Single Source of Truth)’를 기반으로 하는 연결형 CRM이 조직 정렬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CRM 통합·자동화로 성장 기업의 데이터 일관성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컨설팅 기업 액시스 컨설팅(AXIS Consulting)이 ‘통합 인사이트(Integration Insights)’ 보고서를 통해 파이프드라이브(Pipedrive), 에어콜(Aircall), 판다독(PandaDoc) 등 CRM·통화·문서 플랫폼 간의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체계로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파이프드라이브는 영업 파이프라인 관리에 최적화된 CRM 플랫폼으로, 거래 진행 단계와 성과 지표를 시각적으로 관리하며 영업팀의 생산성을 높인다. 에어콜은 클라우드 기반 통화 관리 솔루션으로, CRM 및 헬프데스크와 연동해 모든 고객 통화 기록을 자동화하고 팀 간 협업과 응대 품질을 향상시킨다. 판다독은 전자 문서 자동화 플랫폼으로, 견적서·계약서 작성부터 전자서명·추적까지 통합 지원해 영업 및 계약 프로세스를 효율화한다.

RISE 방법론 기반의 연결형 CRM 전략
액시스 컨설팅은 단일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접근을 넘어, 부서 간 데이터 구조와 지표를 통일해 영업·마케팅·재무가 동일한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통합형 CRM 모델을 제안했다.
보고서의 핵심은 액시스 컨설팅이 제시한 RISE 방법론이다. RISE는 ‘준비성(Readiness)–통합(Integration)–표준화(Standardization)–활성화(Enablement)’의 네 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데이터 품질 점검, 라우팅 규칙 설정, 객체 표준화, 팀 교육을 통해 일관된 데이터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 접근법을 통해 임원진은 어떤 화면을 열어도 동일한 지표와 정의를 기반으로 판단할 수 있고, 운영팀은 중복 입력이나 수동 업데이트 없이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유지할 수 있다.
액시스 컨설팅의 보리스 치벨만 CEO는 “조직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도구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하나의 시스템”이라며, “파이프드라이브, 에어콜, 판다독이 통합될 때 모든 팀이 동일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치된 결과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데이터 일관성과 업무 자동화를 통한 예측 기반 경영 강화
인테그레이션 인사이츠(Integration Insights)는 실제 활용 시나리오를 통해 통합 CRM의 작동 구조를 설명한다. 마케팅팀이 웹사이트에서 리드를 확보하면 구매자는 캘린더 링크를 통해 미팅 일정을 예약하고, 파이프드라이브에 거래가 자동 생성된다. 이어 에어콜이 통화 기록, 결과, 후속 조치를 자동으로 CRM에 반영하며, 판다독은 승인된 템플릿을 기반으로 계약서를 생성하고 상태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결과적으로 재무 부서는 캠페인 지출과 계약 실적 간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고, 경영진은 일관된 데이터로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보고서는 또한 비구조화된 데이터, 중복 필드, 자유 입력 메모 중심의 대시보드가 재작업 비용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반면 구조화된 객체와 감사 가능한 자동화, 역할 기반 접근을 통해 데이터 무결성을 확보한 조직은 확장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액시스 컨설팅은 초기에는 회의 로그, 통화 동기화, 속성 정렬 등 소규모 연결부터 시작해 안정성을 검증한 뒤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접근을 권장했다.
액시스 컨설팅은 2026년 비즈니스 계획을 준비하는 임원 및 운영 리더를 대상으로 RISE 방법론 기반 CRM 전략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파이프드라이브, 에어콜, 판다독 환경에 맞춤형 통합 자문 및 실행 지원을 통해 각 조직이 실제 데이터 일관성과 자동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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