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과의 계약 과정은 수많은 규정, 검토, 승인 절차로 구성돼 복잡성과 행정 부담이 크다. 특히 입찰, 캡처, 계약, 납품 등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수작업이 많고 부서 간 협업이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환경에서 AI를 활용한 프로세스 자동화와 의사결정 지원은 계약 효율성을 높이고 규제 준수를 강화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경우는 규제 준수와 보안 인증을 갖춘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이 필요한 상황이다.

AI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 선도 기업 테크노마일(TechnoMile)은 연례 고객 컨퍼런스 ‘엘리베이트25(Elevate25)’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테크노마일 플랫폼(TechnoMile Platform)’을 공개했다.

통합 플랫폼 ‘테크노마일’, AI로 계약 생태계 재설계

이 플랫폼은 정부 계약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아우르며 성장, 포트폴리오, 계약, 보안, 공급망 팀을 하나로 연결한다. 미국 연방정부의 FedRAMP Moderate Equivalency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과 규제 준수 능력을 보유했으며, 기존 CRM 및 ERP와 완벽히 통합되어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환경을 제공한다.

테크노마일 플랫폼은 AI를 핵심 구조로 처음부터 설계됐으며, 지능형 워크플로와 실시간 인사이트를 통해 복잡한 계약 업무를 자동화한다. 또한 도메인별로 훈련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자의 역할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워크플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방 계약자는 빠른 대응과 효율적 협업을 실현할 수 있다.

에이전틱 AI로 강화된 성장·계약 관리 기능

이번 행사에서 테크노마일은 여러 AI 에이전트 기반 혁신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고브서치AI(GovSearchAI)’는 시장 및 기회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성장 팀이 고부가가치 리드를 빠르게 발굴하고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캡처 코파일럿(Capture Copilot)’은 사업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하여 조사, 과거 실적 분석, 문서 작성, CRM 업데이트 등을 수행하며, 성공률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다.

‘트랜스폼 코파일럿(Transform Copilot)’은 제안서에서 핵심 정보를 추출해 검토 및 승인 워크플로를 자동화한다. ‘밀라(Mila)’는 지능형 디지털 비서로, 성장과 계약 팀이 대화형으로 인사이트를 질의하고 문서·브리핑 작성까지 지원한다. 또한 ‘계약용 AI 에이전트’는 납품 기록 자동 생성, 승인 간소화, 요약 보고 등 주요 계약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며, ‘상업 계약 작성 및 협상 솔루션’은 AI 기반 조항 분석과 스마트 계약 자동화를 통해 기업의 협상 및 위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테크노마일의 아시시 코트(Ashish Khot) CEO는 “테크노마일은 정부 계약자의 운영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FedRAMP 인증을 받은 테크노마일 플랫폼과 최신 에이전트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이 안전한 환경에서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중심의 자동화와 지능형 의사결정은 정부 비즈니스의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크노마일은 향후 성장 및 계약 관리 스위트 전반에 걸쳐 에이전트 기반 자동화 기능을 확대하고, 연방기관 및 방위 산업 고객 대상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테크노마일의 이번 발표는 정부 계약 생태계의 디지털 전환이 AI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작업 중심의 복잡한 계약 절차를 자동화하고, 조직 간 협업을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함으로써 공공 조달 및 납품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전틱(Agentic) AI를 통한 도메인 전문화는 계약 산업의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공공 부문 혁신을 가속화할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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