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구축이 국가 전략사업으로 부상하며,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과 냉각 기술이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 정부가 2025년 9월 출범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과 RE100 정책 시행으로,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이 기업의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IT 엔드투엔드 AI 및 액체 냉각 솔루션 선도 기업 케이투스(KAYTUS, )가 ‘엔드투엔드 액체 냉각 AI 데이터센터(AIDC) 솔루션’을 공개하며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냉각 에너지 30% 절감, PUE 1.1 미만 달성, 그리고 4D 통합 전략(Design·Develop·Deploy·Dynamic Optimization)을 기반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의 복잡성을 해소한다.

복잡한 액체 냉각 인프라의 과제 해결
기존 공기 냉각 방식은 효율 한계로 인해 AI 데이터센터의 고밀도 연산 환경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액체 냉각 방식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지만, 설계·구축·운영의 각 단계마다 높은 기술 전문성과 다중 협업이 요구되어 진입장벽이 높았다.
케이투스는 이 같은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4D 차별화 전략’을 도입했다.
Design(설계) 단계에서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 3D 시각화 설계 도면을 제공해 고객이 초기 단계에서 구축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CDU(냉각 분배 장치), 냉각 루프, HVAC 경로까지 포함한 종합 컨설팅을 수행한다.
Develop(개발) 단계에서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IT 인프라부터 냉각 장비, 운영 플랫폼(KSManage, MotusAI)까지 통합 공급해 호환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Deploy(구축) 단계에서는 모듈형·프리패브 설계를 통해 납기 효율을 50% 이상 개선했다.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200MW 규모의 대형 구축 경험을 확보해 신뢰성을 입증했다.
Dynamic Optimization(동적 최적화) 단계에서는 AI·HPC 워크로드 벤치마킹과 시스템 튜닝 서비스를 제공해 최적의 연산 성능을 보장한다.
고밀도·친환경 인프라를 위한 기술 혁신, 구축 기간 80% 단축
케이투스의 액체 냉각 솔루션은 노드당 15kW, 캐비닛당 130kW의 냉각 성능을 제공하며 PUE 1.1 미만을 달성했다. 자체 개발한 메가와트급 CDU는 고온 입수 36°C, 공급수 40°C 기준으로 최대 1,200kW의 열교환 용량을 제공한다. 이는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하는 수준이다.
안전성과 친환경성도 강화됐다. 이중 밸브 구조의 누수 감지 시스템은 사고 발생 시 해당 캐비닛만 자동 격리하며, 냉각수는 EU RoHS 2.0과 REACH 기준을 충족해 환경 유해물질 233종이 모두 불검출됐다. 이로써 장기적인 신뢰성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인프라를 보장한다.
AI 서비스 출시 주기가 짧아지는 기업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케이투스는 ‘프리패브(사전 제작) 컨테이너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 500랙 규모 데이터센터가 약 18개월이 소요되던 구축 기간을 4개월로 단축했다. 이는 주요 구성품의 90% 이상을 공장 내 사전 통합·테스트 후 현장에 즉시 배치하는 방식 덕분이다.
또한 태양광, 에너지 저장, 폐열 회수 등 친환경 기술을 통합해 PUE를 1.1 이하로 유지한다. 기업은 AI, 범용, 엣지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8가지 기능형 컨테이너를 조합할 수 있으며, 최대 5층까지 수평·수직 확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의 빠른 확장성과 유연한 배포가 가능해졌다.
케이투스는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에서 1000개 이상의 캐비닛을 포함한 대형 액체 냉각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왔다. 특히 유럽의 한 금융기관에는 96대의 액체 냉각 랙 스케일 시스템을 턴키 방식으로 제공했다. 혁신적인 링 네트워크 배관 설계와 100kW급 분리형 캐비닛, 지능형 누수 감지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무중단 서비스를 구현하며 운영 리스크를 대폭 줄였다.
케이투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은 국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한국 시장에서도 엔드투엔드 액체 냉각 솔루션을 통해 친환경·고밀도 AI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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