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는 기업의 데이터 생산·수집·분석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IDC가 씨게이트 후원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78% 기업이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를 생성하고 있으며, AI 가속화와 함께 스토리지 수요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 주권 규제도 강화되면서 기업은 데이터를 지역 내에 저장해야 하는 환경에 놓여 있으며, 온프레미스 기반 AI 분석 워크로드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분산형·분리형 분석 환경이 확대되며, 높은 성능과 보안, 확장성, 에너지 효율성까지 갖춘 스토리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 이하 ‘씨게이트’)가 ‘슈퍼컴퓨팅 2025(SC25)’를 앞두고 데이터센터 및 에지 단의 초대용량 환경을 겨냥한 페타바이트 스토리지 ‘씨게이트 엑소스(Exos) 4U100’ 및 ‘4U74 JBOD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SAS-4 기반 JBOD 스토리지인 이번 신제품은 단일 인클로저 기준 최대 3.2페타바이트(PB) 용량을 제공한다. 특히 엑소스 4U100은 씨게이트 모자이크(Mozaic) 기반 HAMR(열보조자기기록) 기술을 활용해 고밀도·고효율·고성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페타바이트 단위의 AI·머신러닝 워크플로, 모델 체크포인트 관리, 장기 데이터 보존 및 실시간 에지 분석을 위한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다.

주요 장점으로는 SAS·SATA 모두 지원하고 이전 세대 대비 냉각 효율을 70% 개선, 전력 사용을 30% 절감했다. 다양한 랙 깊이 최적화 및 도구 없이 설치 가능하며 보안 부팅, 씨게이트 시큐어(Secure), 레드피시(Redfish) 관리 기능 등 엔터프라이즈 보안도 강화했다. 제품은 전 세계 공식 유통사를 통해 다음 분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씨게이트 멜리사 밴다(Melyssa Banda) 에지 스토리지 및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엑소스 4U100 및 JBOD는 에지에서 생성·저장·복제·분석되는 데이터 요구에 맞춰 설계된 제품”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를 오래 보존하고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