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산업 확산과 함께 고속·대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처리할 수 있는 스토리지 인프라의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AI, IoT, 생성AI 기반 분석 시스템은 막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며, 지연시간이 짧고 처리량이 높은 고무결성 스토리지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에지 컴퓨팅, 온프레미스 AI 환경,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스템 등 다양한 인프라 구성에 적합한 고용량·고효율 스토리지 수요가 산업 전반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씨게이트 테크놀로지(Seagate Technology, 이하 씨게이트)가 최대 30TB 용량을 지원하는 엑소스(Exos) M 및 아이언울프 프로(IronWolf Pro) 하드 드라이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글로벌 유통채널사를 통해 판매되며, 증가하는 AI 구축 수요와 확장 가능한 고성능 스토리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제품이다. 이들 드라이브는 씨게이트의 모자이크(Mozaic)3+ 플랫폼과 열보조자기기록(HAMR; Heat-Assisted Magnetic Recording)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씨게이트 고용량 하드디스크
씨게이트 고용량 하드디스크

이번 출시된 30TB 하드 드라이브는 대규모 데이터 저장을 위한 고밀도 설계가 특징이며, HAMR 기술을 적용해 저장 밀도와 지속가능성을 향상시켰다. 모자이크 기반 드라이브는 현재까지 100만 대 이상 판매되며 기술의 성숙도를 입증했고, 엑소스 M 드라이브는 에너지 효율성과 대용량 처리를 동시에 만족하는 AI·에지 환경 최적화 솔루션으로 설계됐다.

멜리사 반다(Melyssa Banda) 씨게이트 에지 스토리지 및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현재 전 세계 데이터의 약 90%가 10개 국가에 저장되고 있지만, 데이터 주권 요구 확산과 AI 작업 부하 증가로 에지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씨게이트의 30TB 드라이브는 AI 확산에 대응하는 용량·효율성·탄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IDC의 에드 번스(Ed Burns) 연구 이사는 “하이퍼스케일러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는 성능 중심 인프라 투자 경쟁에 돌입했으며, 고용량 HDD는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저장하는 전략 자산”이라며 “씨게이트의 30TB 엑소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밀도를 갖춰 밀도 향상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엑소스 M 30TB 드라이브는 고밀도, 고에너지 효율 설계를 통해 실시간 에지 분석과 대규모 데이터 배치에 적합하며, 성능 저하 없이 대규모 데이터 확장과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가능케 한다. 아이언울프 프로 30TB 드라이브는 NAS 환경에서 고성능을 요구하는 AI 기반 비디오 분석, 검색 증강 생성(RAG), 이미지 인식 등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NAS 시스템과 온프레미스 AI 기반 분석 환경의 확산은 NAS를 단순 스토리지에서 지능형 데이터 허브로 진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저지연, 고처리량, 고무결성 NAS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드라이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다발 파나라(Dhaval Panara) QNAP 제품 매니저는 “NAS 기반 온프레미스 AI 모델 운영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이언울프 프로 30TB를 통해 빠른 액세스, 안정적 성능, 확장 가능한 페타바이트급 스토리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그린(UGREEN) 에반 리(Evan Li) 국제사업부 책임자도 “에지에서 로컬 AI 처리를 위한 고신뢰 스토리지가 필수이며, 아이언울프 프로 30TB는 이를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현재 씨게이트 엑소스 M 30TB는 소비자권장가 1,199,000원, 28TB는 1,099,000원에 판매되며, 아이언울프 프로 30TB는 1,249,000원에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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