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고민도 만만찮다. 클라우드가 장점이 많긴 하지만 기존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다 분산 환경이다 보니 복잡성과 보안성 등 고려해야할 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는 비즈니스의 대세이며, 그 대세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경제적이면서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도입 방안을 찾는 것이 기업 비즈니스의 최우선 전략이 되고 있다.
CDN과 데이터 보안의 강자 아카마이가 클라우드 플랫폼 회사 리노드를 인수하고 경계없는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지향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장에 전격 진출하고 있다. 기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업과는 다른 접근 방식의 비즈니스에서 시작하는 아카마이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에 대해 아카마이 APJ 클라우드 컴퓨팅 스페셜리스트 강상진 상무를 통해 들어봤다.

한국 고객이 가장 중요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많은 글로벌 IT 기업들은 한국 고객을 까다롭다고 평한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잘 알고 있다는 의미이다. 클라우드 도입과 활용 시 한국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강상무는 "한국 고객은 클라우드 도입과 활용 시 가용성, 서비스의 품질, 비용, 보안, 벤더 독립성, 사용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보안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벤더 독립성은 클라우드를 새롭게 적용하거나 클라우드 업체 변경을 위해 데이터와 워크로드를 옮길 때 마이그레이션의 수월함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사실 클라우드 활용은 기업에서 개발자나 많은 운영자들에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때문에 여러가지 운영 툴이 등장하고 있다. 활용의 편이성 면에서 아카마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1년 이상 사용했던 엔지니어라면, 한 달이면 쉽게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고 한다. 강상무는 "가장 핵심 기능에 필요한 옵션만 사용하기 때문에 배우기 쉽고 사용이 편하다. 엔지니어가 클라우드 인스턴스 생성을 위한 설정을 수행 시 5분 이상 소요되지 않는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고 강조한다.
여러 미디어와 정보를 통해 클라우드의 장점은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막상 도입하려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단순하지 않다. 인프라를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클라우드 활용 효율을 높이려면
강상진 상무는 "처음 클라우드를 쓰는 고객은 클라우드를 왜 이용하는지에 대한 목표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전략에 명확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경영진뿐만 아니라 관련한 모든 팀이 클라우드를 왜 도입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목적을 인지하고 있어야 된다"라며 "클라우드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을 파악하고, 마이그레이션 계획을 잘 세워야 된다. 전략을 수립한 후에 실행을 할 때는 모든 데이터를 한번에 옮기는 것보다는 점진적인 마이그레이션이 중요하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되는 것이다. 또한 마이그레이션 이전부터 이후까지 클라우드가 안전한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된다"며 거듭 조언했다.
새로운 클라우드 사용 이전의 기존 환경과 새로운 환경의 장단점 파악이 중요하다. 기존 클라우드에서 제공됐던 기능 중에서 새 클라우드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들을 사전에 잘 파악하여 두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커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멀티 클라우드 혹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채택한 이유들을 관련 팀과 공유해야 한다. 클라우드는 하나의 부서나 팀에서만 활용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중요시 했다.

아카마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
시시각각 기술이 발전하는 가운데 향후 클라우드를 주도할 기술에 대해서 강상무는 "클라우드 영역은 다양하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데이터 센터 기반에 컴퓨팅 외에도 에지 컴퓨팅이 있다. 클라우드는 대도시 위주로 거점이 있으나 에지 컴퓨팅은 사용자 주변에 가까이 있다. IoT, 5G, 자율주행 서비스를 원활하게 사용하려면 에지 컴퓨팅이 필수이기 때문이다"라며 "아카마이는 에지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최초의 IT 기업이다. 여기에 리노드가 들어오면서 라인업이 보강되었다. 아카마이는 에지 컴퓨팅과 전통적인 클라우드를 연결해주는 모든 서비스가 포진돼 있어 이러한 기업들이 향후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전의 리노드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업체들은 인프라의 측면에서 에지 컴퓨팅을 가질 수가 없었다. 하지만 리노드와의 결합으로 아카마이 클라우드 컴퓨팅은 날개를 달게 됐다. 서비스들이 클라우드에서 에지로 이동하고 있어 이러한 서비스를 모두 보유한 클라우드 업체들이 향후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제공 기업들은 클라우드 인프라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부가 서비스를 추가해 가고 있다. 아카마이의 클라우드 비즈니스는 여타 클라우드 제공 기업들과 시작점이 다르다. 이런 점에서 향후 아카마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계획에 대해서 강상무는 "데이터 전송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CDN과 보안 분야에서 이미 글로벌 리더이며, 오랜 기간 수많은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이러한 장점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하여 기존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실제로 많은 기존의 아카마이 CDN과 보안 상품 고객들이 아카마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에 적극적이다. 기존 서비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아카마이에서 사용하면 기술적인 혜택과 비용 절감의 효과가 배가되기 때문이다. 또한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신규 고객에게도 기업 상황에 맞는 새로운 선택지이자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자시한다.
모든 고객은 서비스를 도입할 때 경제성과 기술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아카마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지향하는 점이기도 하다. 아카마이는 이미 확보된 글로벌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의 혜택을 부가하겠다는 전략으로 경계없는 클라우드 워크로드의 새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경제성과 전문성, 편이성 높은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서겠다는 전략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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