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대응은 전 산업군의 해결 과제가 됐다. 기업들은 탄소 발자국을 감소시키는 전략을 구현하며 지속가능성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와 디지털화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담당자는 중요한 환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고효율·확장성·간편성을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IT 인프라 없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퓨어스토리지는 웨이크필드 리서치(Wakefield Research)와 협력해 실시한 ‘IT 지속가능성 영향 설문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는 ‘변화의 동인: 퓨어스토리지 IT 지속가능성 영향 설문조사 2022(Drivers of Change: Pure Storage IT Sustainability Impact Survey 2022)’라는 제목으로,  IT팀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팀과 협력해 기업의 환경적 영향을 줄일 기회들을 다뤘다. 설문조사는 지속가능성에 IT가 미치는 중대한 영향과 IT가 변화에 앞장서는 데 있어서의 당면 과제들을 심층적으로 조사했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기업에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일관된 결과가 나타났다.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담당자 10명 중 9명은 기업이 기술 인프라의 에너지 사용을 크게 줄이지 않고서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IT전문가에게는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도록 도울 기회가 무수히 많다. 예를 들어, IT 공급업체의 지원을 받는 지속가능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 및 채택함으로써 IT팀은 매우 적은 전력을 사용하고, 냉각 횟수를 낮추며 폐기물을 대폭 줄이도록 설계된 기술을 통해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기 사용량의 1%를 차지한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디지털화가 2020년에만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를 발생시켰다고 추정했으나, 디지털 기술을 확장한다면 2050년까지 배출량을 20%까지 줄일 수 있다.

다만, 지속가능성 관리자의 절반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속가능성 담당자 중 78%는 기업 경영진이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우선으로 다루고 있으며, 응답자 대다수가 3~7년(56%) 내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약 절반(51%)만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제 달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술은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의견은 지배적이었다.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담당자의 86%가 기업이 기술 인프라 에너지 사용을 크게 줄이지 않고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응답자의 81%가 기업의 탄소 배출량에 대한 기술 인프라의 영향이 향후 12개월 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매 결정 시 IT팀과 지속가능성팀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는다는 결과도 함께 나타났다. 응답자의 59%는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공급업체의 지속가능성이 간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지속가능성 담당자의 의견을 더 수렴한다면 구매 결정 과정에서 환경적 영향을 완화할 수 있겠지만, 응답자의 64%는 기술 구매 프로세스가 이미 시작된 후에 논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대한 IT 팀의 지원이 부족한 점도 문제로 꼽혔다. 재무·리더십·운영과 같은 타 부서보다 IT팀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다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34%). 약 절반(51%)만이 IT팀이 기술 구매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지속가능성을 적절히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에이자 싱(Ajay Singh) 퓨어스토리지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데이터 워크로드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인프라의 환경적 영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IT의 중요한 역할을 다루는 이번 보고서는 IT 리더가 디지털 혁신을 진행하면서 데이터 스토리지 전략을 개선하고 조직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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