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디아(Omdia)의 TV 디스플레이 & OEM 인텔리전스 서비스(OEM Intelligence Service)에 따르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과 중국의 주요 TV 제조사의 LCD TV 패널 주문 수요가 마침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옴디아는 50인치 이상 대형 화면 사이즈에 집중된 수요가 1억 6140만 대에 도달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올해 2분기에 전년 대비 수요가 19% 재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구매 계획이 실현되면, 시장은 2020년 구매량의 최대 수준으로 복귀하거나 지난 4년 평균 구매량보다 3% 높은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호조를 눈앞에 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22년 14년 만에 최저치였던 패널 수요가 2023년에 22%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구매 물량을 선제적으로 계획하기 시작했다.

2021-2023년 국내 및 중국 상위 5대 TV 제조사의 LCD TV 패널 구매 수요
2021-2023년 국내 및 중국 상위 5대 TV 제조사의 LCD TV 패널 구매 수요

중국의 주요 TV 제조사는 중국 시장이 재개되면서 더 큰 크기의 TV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특히 북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끌어 올리면서, 2022년 3분기~4분기 패널 구매 기록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데보라 양(Deborah Yang) 옴디아 디스플레이 연구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 TV 제조사들은 브랜드와 OEM의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과잉 공급된 시장에서 더 많은 저가 패널을 전략적으로 입고하는 경향이 있다”며, “2023년 1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더라도, 중국 TV 제조사들의 구매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계절적 수요가 급증하기 전 올해 2분기부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고 말했다.

데보라 양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3년부터 글로벌 TV 브랜드와 OEM이 마침내 패널 주문량을 늘리고, 특히 대형 TV의 교체주기에 접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2023년의 경제 전망이 어둡지만 중국의 주요 제조업체들은 TV 사업, 특히 LCD TV 패널 시장에 도움이 될 50인치 이상의 TV 사업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