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는 모든 영역에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모바일 앱, 웨어러블 등이 우리의 일상 활동을 크게 단순화하고 있지만 제조 기업의 작업 세계에는 여전히 복잡하고 힘들다. 지금까지 디지털화는 기계 연결, 디지털 생산 제어의 도입 및 다루기 힘든 고립된 솔루션에 중심으로 이뤄졌다.

운영 직원들은 복잡한 표현을 가진 단편화된 솔루션(종종 인쇄된 지침이나 체크리스트)에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는 추적할 수 없고, 종종 온디맨드로 해결되며, 데이터는 종이에서 엑셀 파일로 수동으로 전송되거나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지식 노동자들은 수년간 정교한 디지털화 솔루션을 누려왔지만, 운영 인력인 플랜트 직원들은 종종 디지털 무인지대에 홀로 남겨진다.

생산 프로세스에 필요한 새로운 인재와 숙련된 인력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제조업체들도 젊은 인재를 찾아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동시에, 점점 더 많은 제품 변형으로 인해 생산 프로세스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불행히도, 감소하는 인력은 반복적이고 부가가치가 없으며 그다지 의미 없는 작업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좌절시킨다. 디지털 도구는 문제없는 운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운영 직원들을 보다 의미 있는 방식으로 참여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많은 디지털화가 필요하다. 독일상공회의소 DIHK(German Chambers of Industry and Commerce)가 1만5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 연수 설문조사에서 디지털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콤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9곳은 인더스트리 4.0에 집중하고 있으며 10곳 중 7곳은 인더스트리 4.0이 잘 훈련된 숙련된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최적의 시너지는 디지털 기술과 전문적인 노하우의 결합으로, 최근 몇 년의 경험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 가트너 공급망 업무의 부사장이자 분석가인 사이먼 제이콥슨(Simon Jacobson)은 “신입사원이 기술에 정통할 수는 있지만 모범 사례와 노하우를 활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에 장기 근속 직원들은 지식은 있지만 디지털 기술은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스마트 제조 환경에서 진정으로 연결된 공장 근로자는 이 두 가지를 필요로 한다.

생산 디지털화, 고용주 브랜딩 전략이 되다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에 대응하고 특히 젊은 직원이나 하급 직원에게 매력적인 고용주가 되려면 생산의 디지털화가 고용주 브랜드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금속 포장용 생산 장비의 선도적인 글로벌 제조업체인 수드로닉(Soudronic)은 이를 잘 구현하고 있다.

수드로닉의 생산 및 테스트 벤치 책임자인 시릴 머러(Cyril Maurer)는 "젊은 직원들은 새로운 기술 사용을 흥미롭게 생각한다. 그들은 직장에서 그들이 알고 있는 것, 몇 초 만에 설치하고 몇 분 만에 이해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직관적인 앱과 같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기업은 오퍼레이션1(Operations1)의 솔루션을 활용해 구현한 소프트웨어 기반 시스템 솔루션으로, 커넥티드 워커 플랫폼(Connected Worker Platform)을 도입했다.

직원들은 정보를 검색하거나 데이터를 복사하는 것보다 실제 검사 과정과 같은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수드로닉은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제조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현대적인 작업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운영 작업자를 위한 플랫폼

'연결된 업무'란 이른바 '책상 없는(deskless)' 직원들의 조직적, 프로세스 관련, 기술적 연결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는 생산, 물류 또는 기타 생산 관련 지원 프로세스에서 직원의 사용자 중심 디지털화를 의미한다. 커넥티드 워커 플랫폼은 이러한 연결을 실현하기 위한 이상적인 기술 솔루션이다.

특징은 직원들이 포괄적인 디지털 시스템에 통합되어 정보는 컨텍스트 내에서 제공되며, 작업자는 IoT 장비와 상호 작용하며, 관리 및 작업 계획 수준뿐만 아니라 서로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소프트웨어는 고객이 솔루션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급성장하는 커넥티드 워크

가트너는 직원 관리, 품질 및 규정 준수, 교육 및 자격 부여, 협업, 지속적인 개선이라는 커넥티드워크(Connected Work)를 5가지 형태로 구분한다. 운영 직원을 연결하는 것은 제조 기업의 글로벌 경영진의 과제가 됐다.

이 분야 개척자들은 이미 대부분의 회사가 종이, 작업 현장의 ERP 인터페이스 및 단편적인 사내 개발 단계에 있는 동안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친숙한 작업자 지원 또는 작업자 정보 시스템은 조립 활동에 대한 인지적 또는 물리적 지원만 제공하지만 커넥티드 워커 플랫폼은 이를 훨씬 뛰어넘는 솔루션이다. 직원의 전체적인 기술 연결을 목표로 하는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모듈식 솔루션이다.

 

벤자민 브록먼(Benjamin Brockmann)은 오퍼레이션1의 CEO 겸 공동 설립자이다. Fraunhofer Institute에서 공동 설립자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 작업자 정보 시스템에 관한 그의 석사 논문을 통해 회사의 기초를 다졌다. KPMG에서 IT 및 금융 컨설팅 부문, Arthur D. Little에서 전략, 혁신 및 기술 부문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 기고문은 GTT KOREA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지티티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